Q. 산재환자 물리치료 다른 부위 의료보험, 실비보험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산재로 지정된 부위(예: 오른쪽 무릎)에 대한 치료는 산재보험으로 전액 처리되지만, 반대편 부위인 왼쪽 무릎처럼 산재와 무관한 부위에 대한 치료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실비보험)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산재 진료와 별도로 진료 접수를 따로 분리해서 진행해야 하며, 진료비나 물리치료비 역시 별도로 청구돼요의료기관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산재 진료와 건강보험 진료를 명확히 구분해 청구하는 절차를 따릅니다. 환자는 왼쪽 무릎에 대한 물리치료를 원할 경우, 일반 건강보험 진료로 등록하여 본인부담금을 일부 납부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이후 실손보험이 있다면, 해당 치료 영수증을 바탕으로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할 수 있으며, 보장 범위는 개인 보험 약관에 따라 달라지구요주의할 점은, 실손보험 청구 시에도 의사의 진단명과 치료 사유가 명확해야 하며, 보험사에서 산재와의 관련성을 의심하거나 이중 청구 여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의무기록에 부위별로 명확히 기록되도록 요청하고, 치료 목적이 구분되어 있어야 실손보험 청구도 수월하게 처리되는거죠
Q. 풀업시 숄더패킹 꼭 필요한 과정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풀업(턱걸이)에서 말하는 숄더패킹(Shoulder Packing)은 견갑골을 아래로 내리고 등을 단단히 고정하는 동작으로, 운동 중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고 광배근의 개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테크닉입니다. 단순히 데드행(dead hang) 상태에서 바로 올라가는 것보다, 숄더패킹을 통해 어깨 위치를 먼저 세팅한 후 당기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이고 바른 운동 효과를 얻는 데 유리해요특히 초보자일수록 어깨가 으쓱 올라간 채로 당기게 되면, 승모근 과사용, 어깨 충돌 증후군, 또는 회전근개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숄더패킹을 의식하면 광배근, 능형근, 하부 승모근 같은 등 근육을 효과적으로 활성화시켜 보다 균형 잡힌 자세와 근력 향상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어깨 부상 위험도 줄어듭니다.물론 숄더패킹을 매 순간 의식하면서 당기기 어렵거나 어색할 수 있지만, 숙달될 때까지 연습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드행에서 바로 당기는 방식도 운동은 되지만, 특히 무게를 추가하거나 반복 횟수가 많아질수록 어깨 부담이 누적되므로, 숄더패킹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동에 도움이 될 듯 해요
Q. 호산구성 폐렴 완치 후 흡연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호산구성 폐렴은 폐에 염증세포 중 하나인 호산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 중에는 흡연이나 특정 약물, 환경 자극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폐에 부담을 주는 요소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폐 염증을 악화시키고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담배는 절대 권장되지 않아요비록 3mg이나 저타르 담배로 줄이더라도 폐에는 여전히 해로운 자극이 가해지며, 호산구성 폐렴이 다시 생기거나 만성 폐질환으로 이행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젊은 나이에서 발생한 경우, 폐 기능이 더 손상되기 전에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죠애연가로서 금연이 힘들겠지만, 이번 질병을 계기로 흡연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오히려 건강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병원에서 금연 클리닉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종아리에 쥐가 자주나고 저릿저릿 해요 외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종아리에 자주 쥐가 나고 저릿저릿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 외에도 혈액순환 장애, 신경 압박, 전해질 불균형, 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다리 쪽 혈관이 좁아지거나 신경 기능이 약해지면,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나 운동 부족, 오래 서 있는 생활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구요이런 증상에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 시금치, 견과류, 두부, 우유, 고등어 같은 음식이 좋으며, 필요시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근육 경련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단,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나 신경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운동은 가벼운 종아리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 발끝 들기 운동 등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과 자기 전, 운동 전후로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쥐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또한 다리의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발끝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발을 주기적으로 돌려주는 동작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대상포진 연고나 약 대리처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상포진 치료를 위한 경구약이나 연고는 일반적으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환자가 직접 진료를 받아야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치료 시작 시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약을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이 오래 남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다만, 예외적으로 대리처방이 가능한 상황이 있습니다.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또는 만성질환으로 동일한 처방이 반복되는 경우에 한해 보호자나 가족이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분증,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 주민등록등본 등), 병원 측이 요구하는 동의서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상포진은 급성 질환이고, 첫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리처방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머님이 병원을 꺼리시는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의원이나 재택진료 서비스, 비대면 진료 앱 등을 활용해 최소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치료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는 핵심이기 때문에 설득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성기에 흉터같은건지 뭔지 잘모르겠는데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귀두 아래 흰색 흉터처럼 보이는 변화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반드시 이상이나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가능성 중 하나는 진주양 구진(pearly penile papules)이나 포드이스 반점(Fordyce spots)처럼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이지만 최근에서야 발견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대개 양성이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흰색 흔적이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피부가 벗겨졌거나 갈라진 상처처럼 보이거나, 통증, 가려움, 분비물 등이 동반된다면 곰팡이나 바이러스 감염(예: 포진, HPV) 혹은 경미한 외상 후 흉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성 피부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단순한 변화처럼 보여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구요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비뇨기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직접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처음 보는 변화이고 스스로 감별이 어렵다면 의사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필요 시 검사(피부조직 검사 등)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기저질환(고혈압, 당뇨)을 가지고 계신 만큼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어깨나 목에 통증이 있는경우 두통이 생길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어깨나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 긴장성 두통이나 근육 긴장성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과도하게 긴장하면, 그 근육들이 머리 뒤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머리 전체나 특정 부위에 조이는 듯한, 무거운 느낌의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잠을 잘못 자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이런 통증이 자주 발생하죠이런 경우에는 근육 긴장을 줄이기 위해 마사지, 온찜질,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방법들로도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경추 디스크 문제나 신경 압박 같은 보다 전문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 정형외과나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또한 두통이 단순 근육통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예: 고혈압, 편두통 등)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반복된다면, 작업 환경의 자세 교정, 수면 자세 개선,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Q. 발톱 빠졌는데 병원에 꼭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톱이 자연스럽게 빠진 경우라도 상처 부위의 상태에 따라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빨간약을 바르고 소독한 뒤 거즈와 테이핑으로 잘 보호하고 있다면 1차적인 응급 처치는 잘 하신 셈입니다. 다만, 상처 부위에 통증, 붓기, 열감, 진물, 악취 등이 있다면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다시 방문해 항생제 처방이나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발톱이 빠진 자리는 새로운 발톱이 자라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므로, 그 기간 동안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청결 유지와 주기적인 소독이 매우 중요해요이전에 받았던 약이 항생제였다면 중단 후 다시 복용하기 전에 꼭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고, 현재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안전을 위해 병원에서 상처 상태를 한 번 확인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양치후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잠깐동안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양치 후 음식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치약에 포함된 성분, 특히 계면활성제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거품을 생성해 세정력을 높이지만, 동시에 혀에 있는 단맛 수용체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쓴맛 수용체를 더 민감하게 만들어 음식의 맛이 왜곡될 수 있죠. 그래서 양치 직후 달콤한 음식이 덜 달게 느껴지고, 일부 음식은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또한 치약은 입 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액층을 씻어내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의 맛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나 커피 같은 산성 음료를 양치 직후 마시면, 평소보다 더 날카롭고 쓴맛이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미묘한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혀의 수용체 기능이 회복되면 다시 정상적인 맛을 느끼게 되죠이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직전 양치를 피하거나, 저자극성 치약(무불소 또는 SLS-free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미각을 가진 경우, 치약의 성분이나 양치 시간대를 조절해보는 것도 음식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여드름이 다른 신체부위에 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은 얼굴 외에도 피지선이 많은 부위, 즉 목, 가슴, 등, 어깨 등에서도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들은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각질이 잘 쌓이며 땀이 많이 나는 경향이 있어 모공이 막히기 쉽습니다. 특히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샤워를 바로 하지 않는 경우, 피부에 남은 땀과 피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이 생길 수 있어요또한 의류나 생활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꽉 조이는 옷, 땀 흡수가 잘 안 되는 합성섬유, 가방 끈이나 옷깃의 지속적인 마찰 등이 피부 자극을 일으켜 해당 부위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죠. 목이나 등 여드름이 잦은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옷과 이불, 수건 등을 자주 세탁하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습관 등의 내부적인 요인도 얼굴뿐 아니라 전신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피지 분비가 많은 시기에는 이러한 부위에 여드름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어요.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치료용 바디 제품이나 약물을 처방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