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어떤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구내염은 입 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형태는 아프타성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단순히 피로나 스트레스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잇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도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단단한 음식이나 칫솔질로 인한 물리적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죠영양소 결핍도 구내염 발생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B군(특히 B12), 철분, 아연 등이 부족하면 점막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잘 생깁니다. 또한 위장 장애나 흡수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이러한 영양 결핍이 올 수 있어 구내염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사람은 혈액검사로 기본적인 영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그 외에도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 복용(예: 항암제, 면역억제제), 또는 드물게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베체트병 같은 전신질환의 일부 증상으로 구내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복적이거나 잘 낫지 않는 구내염은 단순한 피로 외의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갑상선 검사 시 물혹이면 그냥 정기적인 관찰만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담당 의사 말 대로 하시면 될 듯 해요. 세침 흡인검사(FNA) 결과 갑상선 결절이 물혹(낭종, 또는 낭성 결절)으로 확인되었다면, 대부분의 경우 악성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인 관찰을 하게 됩니다. 물혹은 내부에 액체가 차 있는 형태의 결절로, 일반적으로 양성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크지 않으면 주기적인 초음파 추적검사만 시행하게 되죠다만, 물혹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 불편감, 압박 증상(목 불편함, 삼킴 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담당 의사와 정해진 주기(보통 6개월~1년 간격)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리하면 될 듯 합니다
Q. 대장선종에대해궁금해서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장 선종을 제거한 후, 해당 부위에서의 재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선종을 제거한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 조직으로 치유되지만, 선종이 새로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선종 자체는 양성 종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대장 선종을 제거한 후,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새로운 선종이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진 간격은 선종의 크기나 수, 그리고 과거 병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요. 이 검진을 통해 다른 부위에서 선종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도 대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섬유질 식단, 규칙적인 운동, 알콜과 흡연의 제한은 대장 선종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중 관리도 중요한 부분으로,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Q. 16개월 아기 입술쪽 상처 꿰메야할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사진으론 상처의 성질이나 특히 깊이 등이 파악이 불가해요우선 16개월 아기의 입술 부위에 상처가 생긴 경우, 특히 상처가 살짝 파였다고 하셨는데요, 지혈이 잘 되었고 상처 크기가 작다면 꼭 꿰매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깊고 크기가 일정 부분 커지거나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 또는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는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구요아기들은 상처 치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입술 주변은 특히 잘 치유되긴 하지만 감염 위험도 있으니 병원에서 상처를 제대로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상황은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 국소 마취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할 것입니다.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Q. 아이가 눈이 계속 가렵대서 병원갔더니 눈썹을 빼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아이의 눈이 가렵고 병원에서 찌르는 눈썹(역행속눈썹, 눈썹난생)을 제거해줬다면, 이는 눈썹이 안쪽을 향해 자라며 각막이나 결막을 자극해서 가려움, 충혈, 눈물 등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병원에서 눈썹을 제거해 일시적으로 증상은 좋아질 수 있으나, 해당 눈썹은 자라나는 방향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제거해야 할 수도 있죠집에서 눈썹을 자가로 뽑는 것은 비위생적인 도구 사용, 깊은 뿌리 손상, 눈 부위 자극 등으로 염증이나 부작용 위험이 높아 추천되지 않습니다. 아이는 특히 눈 주변 피부와 점막이 민감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받는 것이 좋아요. 만약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서 문제 눈썹이 생긴다면, 안과에서 모근을 소작하거나 제거하는 간단한 시술(전기소작술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거에요또한, 일부 경우에는 눈꺼풀 변형이나 눈썹 방향의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복된다면 소아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장기적인 대안 제시가 중요합니다. 평소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자극을 더할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주의시키고, 눈 가려움이 심할 때는 냉찜질이나 인공눈물로 일시적 완화를 시도할 수 있구요. 재발이 우려된다면 병원과 상담하여 장기적인 관리 방법을 논의해 보세요
Q. 신장투석 환자인 아버지를 노린 줄기세포 시술, 불법 의료 사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문의하신 "불사화 줄기세포" 시술 관련해선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직접 알아 보셔야 할 듯 한데, 확실한 건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치료 법은 아닙니다.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 국내외에서 특정 질환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허가되어 있으며,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 회복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는 임상시험 수준 이상에서 인정되지 않았어요. 특히 판단력이 저하된 중증 질환자에게 고가의 비허가 치료를 강권하는 경우는 윤리적으로도 명백히 문제이며, 이미 여러 차례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서도 유사 사례에 대해 주의 경고 및 법적 조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가족으로서 걱정이 크시겠지만, 이 경우는 가까운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소비자원, 식약처 등에 상담하실 것을 권합니다. 또한 아버지께는 의료기관에서 근거 기반의 치료와 상담을 받도록 설득하시고, 해당 업체와는 접촉을 중단하시는 것이 안전해 보여요
Q. 목 임파선염 괜찮을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 파악 할 수 있는건 없어 보이고 또 이미 진료와 검사를 받은 상황에서 다른 의사가 말을 더 얹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담당 의사를 따르시는게 좋고 만일 의문이 남는다면 다시 다른 병원에서 진료 보시고 검사 받으셔야 돼요담당 의사가 이미 초음파를 진행했고 모양이 정상이었고, 갑상선도 깨끗하다고 했다면 큰 병원에서 추가로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는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림프절은 감기나 피로, 가벼운 감염 등으로도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해요말씀하신 위치가 턱 아래쪽이라면 해부학적으로는 하악각 아래, 즉 하악선(submandibular line) 또는 턱밑(submandibular) 림프절 부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의 림프절은 입, 코, 인후의 감염에 반응해 커지는 경우가 많죠통증이나 크기 변화 없이 1cm 이하이고, 단단하지 않고 잘 움직이며, 전신 증상이 없다면 악성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지거나, 열감이나 다른 전신 증상이 생긴다면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혈액검사에서 일부높거나 감소된게있는데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검사 결과는 해당 병원 담당 의사와 하시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합니다올려주신 혈액검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어 보이며, 일부 수치가 기준보다 낮거나 높게 나왔지만, 대부분 임상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평소 건강상태나 병력, 이전 수치 등을 몰라서 조언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구요특히 질문하신 Eosinophil(호산구) 수치가 0.7%로 기준치(1~5%)보다 약간 낮은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호산구는 주로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 시 증가하며, 낮은 수치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관찰됩니다. 면역억제 상태이거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일 때도 낮을 수 있으나, 별도의 증상이나 의심 질환이 없다면 의미 있는 이상은 아닌걸로 보여요검사 결과 중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1.0, eGFR 92는 신장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간 수치(AST, ALT), 콜레스테롤, 요산 등도 모두 정상 범위 내로 보여 걱정할 만한 수치는 없습니다. 방광 관련 약제(베시케어, 베타미가)가 혈액 수치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검사 결과는 해당 병원 담당 의사와 하시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해요
Q.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 4기 진단의 인공관절 수술 시기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고관절 퇴행성 관절염 4기는 연골이 거의 소실되고 관절 간격이 좁아진 상태로, 보통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진통제 복용 없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술을 미루는 것도 한 가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다만 고관절의 변형이 진행되거나 보행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우에는 수술 시기가 늦어질수록 회복이 더딜 수 있고, 수술 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근력 저하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이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영상검사와 상태 평가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또한 수명을 기준으로 수술 시기를 판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고민이지만, 수술의 목적은 삶의 질 개선입니다. 75세에 수술을 고려하신다면, 지금부터 체중 관리, 운동 범위 유지, 보행 보조기구 적절 활용 등을 통해 고관절 상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와 고혈압 전단계라는 점은 수술 위험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기 건강 검진과 함께 정형외과 추적 관찰을 병행해 주세요. 지금 상태로는 신중히 관리하면 5년을 견디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중간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Q. 갑자기 소리가 크게들리고 울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갑자기 소리가 크게 들리고 울리는 증상은 과민청각(청각과민, Hyperacusis) 혹은 이명 동반 청각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모든 소리가 증폭되어 거슬리고 이어플러그를 꽂아야 겨우 견딜 수 있다면, 일시적인 청신경 자극이나 내이(속귀)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어요전날 큰 소음에 노출됐거나,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 이후에도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턱관절 장애(TMJ), 혹은 메니에르병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이나 이관 개방증(이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자기 목소리나 숨소리가 울리는 상태)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해요특히 한쪽 귀에만 증상이 있거나, 어지럼증, 귀먹먹함, 이명(삐~ 소리)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현재로서는 이어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일시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은 오히려 청각 민감도를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빠른 시일 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 및 귀 상태 확인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증상이 갑작스럽게 시작됐고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