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 친구가 1주일만에 얼굴이 바뀌었다고 그러는데 가능할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이 1주일 만에 자연스럽게 눈에 띄게 변형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뼈 구조나 얼굴 근육이 아무런 특별한 시술이나 질병 없이 갑자기 커지거나 눈이 처지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근육이 커지려면 운동과 시간이 필요하고, 뼈는 성인 이후엔 거의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에요다만, 부기(부종), 수면 부족, 염분 과다 섭취, 급격한 체중 변화,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달라 보일 수는 있습니다.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질환(예: 안면마비 전조 증상 등)이 원인일 수도 있구요친구분이 정말 급격한 얼굴 변화나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궁경부암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물어보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검사를 해보셔야 알 듯 합니다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보통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있다는 것은 자궁경부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이 자체로 자궁경부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검사에서 저등급으로 나온 것은 저등급 편평상피세포 이상을 의미할 수 있는데, 이는 암이 아니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일어나는 세포 변화일 수 있습니다.따라서, 바이러스 검사와 조직 검사는 암 여부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저등급 변화가 반드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세포 변화가 지속되거나 진행되는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한거죠염려가 크실 수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 반드시 암이 있는 것은 아니며,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검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진단을 받으신 후,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축구하면서 무릎을 쎄게 부딪혔는데 타박상으로 끝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무릎에 물이 차고 피가 섞여 나왔다면 단순 타박상보다는 조직 손상이나 관절 내부의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박상이 원인이라면 일반적으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출혈이 섞인 물이 나온 경우에는 관절 내 출혈이나 연부 조직 손상을 의심할 수 있어요예를 들어, 반월판 손상이나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타박상과는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죠현재까지 CT와 초음파 검사로 물을 뺐다는 점에서 초기 진단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피가 섞인 물이 나온 것은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물을 뺀 후에도 계속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거나, 부기가 다시 차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큰 병원에서 MRI 등의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해요이를 통해 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Q. 낮에는 물을 좀 마셔도 소변 보는 횟수가 밤보다 덜합니다. 밤에 잘 때 유난히 소변을 많이 만들어내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은 야간다뇨라고 부르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동안 마신 물의 양이나 체내 수분의 분포가 영향을 미치지만, 밤에 특히 소변을 많이 보는 이유는 체내 수분 균형의 변화와 관련이 있어요. 낮 동안에는 활동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분포되고, 밤에는 휴식하면서 신체가 저장된 수분을 배출하려는 경향이 있죠.또한, 호르몬 변화도 밤에 소변을 더 많이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이뇨호르몬(ADH)의 분비가 낮은 밤에 적절하게 수분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기면 소변 배출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요당뇨나 비만과 같은 기저 질환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혈당 수치가 높을 때 체내에서 다량의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다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심혈관계 문제나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문제들이 수면 중 소변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당뇨 관리와 호르몬 검사, 심혈관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평소 제가 느끼는 증상인데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다리에 푸른 멍과 발바닥 멍, 왼쪽 갈비뼈 쪽의 쑤시는 통증, 그리고 두겹으로 보이는 글자는 단순히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증상이 조합된 것일 수 있습니다.먼저, 멍이 자주 생긴다면 혈액 순환 문제나 혈소판 감소증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갈비뼈 통증은 근육통이나 신경통, 심지어는 소화기계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또한,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은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눈의 초점 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할 수 있구요또한, 머리가 핑 돌며 어지럽는 현상은 저혈압, 스트레스 혹은 불규칙한 호흡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지속적인 증상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내과나 신경과,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건강검진시 금식 몇시간인가요? 물은 마셔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건강검진에서 금식은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 금식을 권장합니다. 이는 혈액 검사나 혈당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식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검진은 아침에 진행되므로 전날 밤 10시 이후부터 금식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은 마셔도 됩니다. 다만, 검진 전에 물 외의 음료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물은 검사를 방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목이 마르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커피나 주스,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신 20주차 몸무게 증가량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 20주차에 현재까지 약 5kg 증가하신 것은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체중(임신 전 BMI 18.5 미만)인 임산부는 총 12~18kg 정도의 체중 증가가 권장되며, 20주 시점까지는 약 4.5~6kg 정도가 평균적인 증가량이에요특히 시험관 시술을 하셨고, 체중이 아주 낮은 상태에서 시작하셨기 때문에 체중 증가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가슴의 발달, 자궁의 성장, 양수, 혈액량 증가 등이 자연스럽게 체중에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양질의 태반 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찌면 안 된다”는 말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활동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증가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영양의 질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Q. 피부과 여드름 압출 후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 압출 후 중간중간 노랗게 농이 차오르는 현상은 압출 과정에서 피지나 염증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았거나, 피부가 치유되며 생기는 면역 반응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흔한 반응이며, 여드름 패치를 붙였을 때 하얗게 흡수되는 것은 해당 부위에서 피지와 분비물이 배출되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 치유 중이라 판단할 수 있어요다만 붉은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염증이 다시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압출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염증이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안은 자극 없이 부드럽게 하고,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진정·재생 성분이 함유된 제품(예: 병풀추출물, 알로에, 판테놀 등)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해요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되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염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항생제 크림이나 추가 치료를 위해 다시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Q. 눈밑에 다크서클쪽 푸르게비치는 틴들현상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래된 필러로 인한 틴들현상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자연적으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히알루론산 계열 필러가 피부 얕은 층에 남아 있는 경우, 푸르게 비치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죠이는 필러가 빛을 산란시키는 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혈관이나 멍과는 전혀 다른 원리입니다.다행히도 치료 방법은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분해 효소(히알라제, Hyaluronidase)를 주사하면 남아 있는 필러를 녹일 수 있으며, 틴들현상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시술 전에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므로, 필러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나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너무 깊거나 오래된 경우라도 대부분 개선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