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내과
Q. 컨디션이 안좋으니..잔병치레를 계속하는거같네요ㅜㅡ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최근에 감기, 축농증으로 오랜 기간 항생제를 복용하시면서 면역력과 전신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장내 환경이 무너지고 체력도 쉽게 떨어져 잔병치레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비염과 메니에르 병력까지 있으시다 보니 가려움증, 뒷골 당김, 위통, 울렁거림 등 다양한 증상이 겹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머리를 숙일 때 핑 도는 어지러움은 이석증(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 BPPV)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여요어지럼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이라면 급히 응급실을 갈 정도는 아니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이석증이라도 초기에 이석치환술로 교정해주면 훨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현재 가지고 계신 메네스에스정(항현훈제)과 보나링에이정(멀미약 계열) 복용으로 일시적 증상 완화는 가능하지만, 이석의 위치를 제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전신 컨디션이 많이 저하된 만큼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쉬면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산부인과
Q. 4월 23일 배란일 관계후 냉이 나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배란일 즈음(4월 23일)에 관계를 가졌고, 이후 며칠이 지나 투명하고 미끈거리는 냉이 많아진다면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배란기에 관계를 가지면 정자는 여성 몸 안에서 3~5일 정도 생존할 수 있고, 이 시기에 수정이 이루어지면 약 일주일 정도 후 착상이 시작됩니다. 착상 과정 중 분비물 변화나 몸의 작은 변화를 느끼기도 하는데, 냉이 많아지는 것도 일부 여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징후 중 하나에요하지만 단순히 배란기에 분비물이 많아지는 생리적 현상일 수도 있어서, 현재만으로는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임신 여부를 조금 더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관계 후 최소 2주(생리 예정일 즈음)가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더 정확하게는 혈액 베타 hCG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몸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생리 예정일을 기다려 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해요냉 변화 외에도 가슴 통증, 미열, 피로감, 아랫배 당김 같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임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재활·물리치료
Q. 어깨 극상근 염증 회복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극상근 염증은 어깨 회전근개에 생기는 문제로, 혈류 공급이 적어 회복이 더디고, 재발이 흔한 부위입니다. 기본적으로 염증이 있을 때는 적극적인 휴식과 함께 물리치료, 스트레칭, 가벼운 관절 가동성 운동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더라도 미세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조직 자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무리한 웨이트 운동은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어요특히 복근이나 하체 운동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긴장이나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동작을 매우 조심스럽게 조정해야 합니다. 초음파나 MRI로 현재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해 보고, 통증 관리와 재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짜는 것이 좋아요완전한 회복을 원하신다면 단순히 운동을 줄이는 것 이상으로 적극적인 재활을 고려해야 합니다. 관절 주변 근육 강화(특히 회전근개 근육들)와 견갑대 안정화 운동을 점진적으로 해야 하고, 필요하면 도수치료나 재활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소염제나 주사 치료만으로는 염증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몸의 사용 습관 자체를 교정해 장기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마음은 조급하지만 어깨는 섬세하고 복잡한 구조인 만큼, 시간을 충분히 두고 접근하는 것이 진짜 ‘완치’에 가장 효과적이에요. 운동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지금은 조금 더 체계적인 인내가 필요합니다.
비뇨의학과
Q. 중년 남성에게 생기는 갱년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고 또한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남성 갱년기는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시작되어,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동반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증가, 근력 저하,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우울감, 자신감 감소, 그리고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차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또한, 안면 홍조나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 여성 갱년기와 비슷한 신체 증상도 일부 경험할 수 있어요하지만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그 정도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노화로 넘기지 말고 몸과 마음의 신호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시켜 신체적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할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이나 보조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구요.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취미활동이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정신적 안정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는 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부인과
Q. 경구피임약 한달에 두번 생리하는데 왜?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경구피임약을 복용할 때 생리 주기가 평소와 달라지는 것은 꽤 흔한 일입니다. 특히 피임약 복용 초기에는 몸이 새로운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주기 중간에 소량 출혈(부정출혈)이 발생하거나, 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4월 초에 생리를 하고 다시 4월 말(휴약기 시작 시점)에 생리가 온 것은 정상적인 피임약 복용 패턴이에요 보통 경구피임약은 21일간 복용 후 7일 휴약기를 가지는데, 이 휴약기 동안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생리 같은 출혈이 자연스럽게 유발됩니다. 따라서 4월 초 생리는 자연 생리였고, 4월 말 생리는 피임약 복용 후 정상적으로 일어난 '휴약기 출혈'로 볼 수 있어요한 달에 두 번 생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은 자연 생리, 한 번은 피임약 복용에 따른 계획된 출혈이 겹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약 복용 중에 출혈이 계속 심하거나, 피임약을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했는데도 출혈 패턴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만 보면 걱정할 만큼의 이상 소견은 아니며, 앞으로 피임약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면 생리 주기가 점차 일정하게 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비조영제 ct 뇌종양 판단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비조영제 CT(조영제를 쓰지 않은 CT)만으로도 큰 종양이나 비정상적 덩어리는 어느 정도 관찰이 가능합니다. 특히 크기, 모양, 경계, 주변 부종 유무 등을 통해 종양 가능성은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조영제 CT만으로는 그것이 양성(물혹, 낭종 등)인지, 염증성 병변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확정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영제를 쓰지 않으면 병변 내부 구조나 혈관과의 관계, 조직 특성 등을 명확히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CT에서 덩어리가 두 개 관찰됐고, 모양이 비슷해 악성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은 추정일 뿐, 확진은 아닙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MRI는 조직 대비가 뛰어나서 병변의 성질(고형, 낭성, 출혈성, 염증성 등)을 훨씬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또한, 두 개의 덩어리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악성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뇌에서 다발성 병변이 관찰될 때는 전이성 종양(다른 장기에서 뇌로 퍼진 암)이나 악성 뇌종양(예: 다발성 교종) 가능성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긴하죠. 하지만 염증성 질환(예: 다발성 농양)이나 드물게는 양성 질환에서도 다발성 병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MRI 결과와 필요 시 조직검사까지 확인해야 최종 진단이 가능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어지럼증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겪고 계신 어지럼증 양상은 단순한 이비인후과적 문제(예: 전정기관 이상)보다는 신경학적 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으로 뇌전증을 가지고 계시고, 복용 중인 약제들(케프라, 라믹탈, 센틸, 파이콤파, 빔스크)도 모두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인 만큼, 약물 부작용이나 뇌전증 자체의 영향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균형감각 상실, 방향감각 혼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며, 단순히 귀 문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특히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고, 균형을 잃어 혼자 일어나기 힘든 경우라면 신경계 이상을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어요빈혈 가능성이나 심인성 어지럼증도 고려할 수 있으나, 누워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조금 완화된다는 점, 벌떡 일어날 때의 어지럼이 아니라는 점 등을 보면 혈압 문제나 단순 빈혈보다는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복용 약물의 용량 조정이 필요한지, 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과에 다시 방문해 자세한 상담과 필요하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기타 의료상담
Q. 머리가 너무 아파요 너무 힘들어서 쓰러질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을 보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를 넘어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으신 상태에서 머리가 울리듯 아프고, 극심한 피로와 몸살 기운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긴장성 두통이나 감기 수준으로 넘기기에는 위험할 수 있어요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이 급격히 오를 때 뇌혈관 문제(예: 뇌출혈, 뇌졸중)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하므로, 현재와 같은 두통이 심할 때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신이 울린다"는 느낌은 혈압 불안정이나 뇌압 상승과도 관련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현재 상태라면, 빠른 시간 내에 신경과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혈압 체크, 뇌 CT 또는 MRI 같은 검사를 통해 뇌혈관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에 의한 일시적 증상으로 판단될 수 있겠지만, 고혈압 기저질환을 감안하면 무조건 직접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
Q. 간유리 결절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간유리 결절(GGO, Ground Glass Opacity)은 흉부 CT에서 관찰되는 특이한 영상 소견으로, 일반적으로 폐 조직에 비정상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형태입니다. 이 결절은 부분적으로 불투명한 영역으로 나타나며, 폐 조직의 염증이나 출혈, 감염,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간유리 결절이 염증성 결절로 추정된다는 것은 이 결절이 일시적이고 감염이나 염증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간유리 결절이 폐암이나 악성 결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거죠간유리 결절이 발견된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처음 발견된 결절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보통 추적 CT 촬영을 통해 크기 변화나 모양 변화를 모니터링합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달라지면 폐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가 검사를 받게 될 수 있어요
기타 의료상담
Q. 건강검진 피검사 결과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런 결과지는 해당 병원, 담당 의사에게 해석 해달라고 하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검사 결과를 해석 할 때는 단순 수치뿐만 아니라 환자의 병력, 증상, 이전 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따라서 검사를 진행한 담당 의사가 환자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 검사 결과가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를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검사와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와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담당 의사와 상담 해 보시는게 제일 정확 하고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