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도 방광 자극이 내과 질환 때문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네, 요도나 방광 부위의 찌릿하거나 따끔한 자극감, 그리고 아랫배의 불편감이 반드시 비뇨기과 질환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내과적 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이나 장내 가스, 복부팽만, 장의 과도한 운동성 등은 방광 근처에 있는 장기가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실제로 비뇨기과 검사를 했을 때 염증이나 감염소견이 없고, 초음파상 구조적 이상이 없으며, PSA 수치도 정상이었다면 비뇨기계보다는 장 관련 원인을 의심하는 것도 타당합니다.장의 부글거림, 압박감, 가스 생성 등은 방광이나 요도 주변에 이물감, 압박감, 자극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뇨기과적 문제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이럴 땐 항생제보다는 장운동 조절,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조절 등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죠. 따라서 내과에서 말씀하신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능성은 실제로 유력한 원인 중 하나로 보이며, 비뇨기과 약을 중단하고 증상을 관찰해보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소화기 내과에서 좀 더 정밀한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Q. 키가 안커요 혹시 키가 멈춘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중2 여학생이라면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키 성장이 완전히 멈췄다고 단정짓기는 이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생리 시작 이후로 키가 급격히 느려지거나 정체되는 건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여학생은 초경 이후 약 1~2년 동안 평균적으로 5~7cm 정도 더 크며, 이후에는 성장 속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생리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고, 최근 6개월간 키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성장이 둔화된 시기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완전히 멈춘 건 아닐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구요키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유전, 수면, 영양, 운동,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특히 밤 10시~2시 사이 깊은 잠),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줄넘기나 스트레칭 같은 성장 자극 운동을 꾸준히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정말 궁금하거나 걱정된다면 병원에서 성장판 X-ray 검사를 받아보면 현재 성장 가능성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중2니까 키가 클 여지는 충분히 있어요.
Q. 속에서 열나는거 같고 너무 힘들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우울증 약을 처음 복용하면, 특히 1~2주 이내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울렁거림, 무기력, 속에서 열나는 느낌, 식욕 저하 같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약물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주 이내에 서서히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거나, 구토, 심한 무기력, 불안정한 기분 변화 등이 지속된다면 약이 몸에 맞지 않거나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해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빠르게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해요당장 힘들고, 좋아하던 폴댄스도 자주 빠지게 되는 건 정말 괴롭고 우울감을 더 증폭시킬 수 있어요. 이럴 땐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회복을 위한 ‘잠시의 멈춤’이라고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지금 느끼는 이 힘든 상태는 약물 치료 과정의 일부일 수 있고, 전문적인 조율을 통해 나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되, 혼자 견디려 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소통하면서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이명이 생기고 일주일째 계속 되는데 뇌의 착각인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명은 실제로 귀에서 나는 소리처럼 느껴지지만, 때로는 뇌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이명은 귀나 내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시작될 수 있지만, 뇌의 신경 회로가 민감해지면서 소리를 과도하게 인식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즉, 귀에서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뇌가 그 소리를 반복적으로 인지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들린다고 느끼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이명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중추 신경계의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이명 증상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이명을 의식적으로 찾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뇌가 이명을 찾으려 할 때, 자꾸 소리에 집중하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완 훈련이나 명상,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가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CBT)나 소리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도 이명을 다루는 데 효과적일 수 있죠. 이 외에도 이명 환자 전용 보청기나 음향 치료기를 사용하면, 소리의 변화를 통해 뇌가 이명에 덜 반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접근입니다.
Q.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껍데기 음식은 피부에 얼마나 좋은지 궁금하며. 자주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돼지껍데기는 실제로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노화와 관련된 피부 문제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돼지껍데기에는 피부 재생과 탄력 유지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적절히 섭취하면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피부의 건강을 위해 돼지껍데기를 가끔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자주 먹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지방과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음식입니다.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나 콜레스테롤 상승의 위험이 있을 수 있죠. 또한, 돼지껍데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과도하게 먹으면 혈액 내 지방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또는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혈액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혈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돼지껍데기를 먹는 빈도나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을 간헐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유익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심혈관 질환이나 비만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돼지껍데기를 먹는 것 외에도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