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도대체 머리가 어지러운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26세 여성분이 피검사와 이석증 검사까지 받았음에도 어지럼증이 계속된다면, 흔하지 않은 원인이나 일상적인 신체 기능의 불균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검사상 이상이 없었다면, 자율신경계 불균형(자율신경 실조증), 빈혈 초기, 저혈당, 또는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불안 등)이 어지럼증의 원인일 수 있어요. 미식거림이나 눈의 건조함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 수면 부족이나 눈의 피로, 경부 긴장성 어지럼(목 근육 긴장으로 인한 어지러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어지럼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이며, 특히 한쪽 팔다리 힘 빠짐, 말 어눌함, 시야 흐림, 심한 두통 등이 함께 동반된다면, 뇌신경 관련 질환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현재는 뇌경색·뇌출혈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신경과 진료와 뇌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일단은 수분 섭취, 충분한 수면, 눈과 목의 휴식을 충분히 취해보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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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2개월 아기 사진봐주세요.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아기 팔에 작고 붉은 점들이 오돌토돌하게 퍼져 있는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출혈성 반점보다는 가벼운 피부 자극이나 열성 발진, 혹은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직접 진료를 본 것이 아니므로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해주세요.첫째, 발진의 형태와 분포, 아기의 전신 상태가 중요합니다. 현재 보이는 반점은 출혈성(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붉은 반점)처럼 보이지 않지만, 만약 눌러도 사라지지 않거나 점점 번지면 혈소판 관련 질환(예: ITP)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이유죠. 그렇지 않다면, 땀띠나 가벼운 피부염, 또는 열감으로 인한 열성 발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둘째, 동반 증상 여부가 중요합니다. 열, 보챔, 식욕 저하, 무기력함, 멍처럼 번지는 반점, 점상출혈이 손발이나 몸통에도 퍼진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활발하고, 증상이 팔에 국한되어 있으며 점차 좋아진다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가능하구요다만 직접 진찰을 통한 진단이 가장 정확하므로, 부모님이 우려되신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자궁경부암 검사했는데 결과지 해석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세번째 사진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상피 세포에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비정형 선세포(AGC)'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선세포와는 다른 형태를 보이는 세포들이 있다는 의미로, 자궁경부나 자궁내막에서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의견란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검사(생검)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GC는 드물지만 중요한 소견으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첫번째 사진은 초록색으로 체크된 부분 그대로 읽으시면 되구요두번째 사진은 성병 검사를 했고 나와있듯이 다 음성으로 나옵니다자세하고 정확한건 검사가 진행 된 해당 병원의 담당 의사랑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Q. 생리량이 많아져서 어지럽다고 하니 피임약을 처방해주던데 피임약이 어떤 작용을 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피임약은 단순히 피임 목적뿐 아니라 호르몬 조절을 통해 생리량을 줄이고 주기를 조절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복합 호르몬 피임약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이 포함되어 있어, 자궁내막이 두껍게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배란을 억제하죠자궁내막이 얇게 유지되면 생리 시 탈락되는 조직이 줄어들어 출혈량이 감소하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자궁근종 특히 장막하근종은 생리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근종이 커져 자궁경부를 압박하거나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면 출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임약은 근종을 직접 줄이진 않지만 생리량 조절에는 효과적일 수 있죠다만 장기적인 해결은 어려우며, 근종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관찰과 함께 필요 시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Q. 여드름이나 모낭염 옮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드름은 일반적으로 전염되지 않는 피부질환입니다. 피지선의 과다 분비, 모공 막힘, 호르몬 변화 등이 주된 원인이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처럼 사람 간 전파되는 질병은 아닙니다. 다만, 모낭염의 경우 세균(특히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상처가 있는 부위에 고름이 직접 닿거나 위생 상태가 나쁘면 드물게 감염될 가능성은 있습니다.어제처럼 튀었더라도 폼클렌징으로 얼굴 세안하고 손세정제로 손을 씻었다면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없었다면 더욱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장갑을 끼거나 직접 짜는 행위는 피하는 게 위생상 안전하며,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Q. 공막동률술 수술 후 시야 뿌얘진 현상ㅇ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공막동률술 후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수술 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망막이 안정적으로 붙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눈 속 출혈, 염증, 혹은 수술 중 사용된 기름(실리콘오일)이나 가스 등이 일시적으로 시야를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1주일 이내에는 안구 내 부종(부기)이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뿌연 시야를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 증상이 갑작스럽고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갑자기 시야가 더 뿌옇거나 흐려졌다면, 드물지만 망막 상태에 문제가 생기거나 안압 상승, 감염(안내염) 등의 합병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통증, 눈의 붓기, 심한 충혈, 시력 급감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하구요. 수술 후 회복 과정 중의 증상인지, 아니면 조속히 조치가 필요한 이상 소견인지는 주치의나 안과 전문의에게 바로 확인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 설사약 안 먹는 대장내시경 안전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대장 정결제(설사약) 없이 대장 상태를 비우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의 내부를 자세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대장이 완전히 비어 있어야 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대장정결제를 복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대장을 비우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나,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장의 내용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으면, 내시경 검사 중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거나, 검사 중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장 정결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수면 위내시경과 수면 대장내시경을 하루에 두 번 진행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능하지만, 보통은 한번의 수면으로 두 내시경을 동시에 진행 합니다. 굳이 나눠서 할 필요가 없죠. 수면 마취 후 깨어났다 다시 수면 마취를 하는게 아니라 한번 수면 마취 후 두 내시경을 이어서 진행하는 거에요. 만일 독립적으로 두번의 수면마취를 말하시는 거라면 진정제를 하루에 두 번 따로 사용하는 경우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특히 루푸스나 류마티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나 진정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에게 이전에 사용한 약물과 상태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상담해야 합니다.
Q. 아기 패인 상처 감염 여부 궁금해요ㅠ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만으로는 상처 부위를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불가능하나 식탁 모서리에 패인 상처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아파하고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가 붉고 부어오르는 증상은 감염이 일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에요감염된 상처는 통증이나 부종, 발열, 고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스로반 연고는 항균 효과가 있지만, 상처가 심해지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더 강력한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어요현재 상태에서는 소아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의 깊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치료나 처방을 해줄 거에요. 특히 아기의 피부는 민감하고, 감염이 확산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상처 관리에 있어 청결을 유지하고, 아기가 상처를 자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만약 상처 주변에 고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매우 붉어지고 열이 나면, 더 빠른 치료가 필요하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작년 8월~10월까지 극심한 불안장애를 겪으며 생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직도 회복이 안 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과민성대장증후군(IBS)은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기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 불안으로 인해 배변 습관이나 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증상으로, 불안장애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불안장애가 심할 때 발생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불안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회복이 느려지거나 재발할 수 있죠. 장은 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긴장이 조금만 유발돼도 변의가 생길 수 있어요현재 불안장애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지속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이는 장 기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에요. 심호흡을 하면 변의가 사라지는 것은 신체가 긴장을 풀고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덕분입니다. 이런 현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특성으로,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주 긴장을 풀어주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식습관, 운동, 약물 치료, 또는 심리적 치료(예: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임신을 하고 산부인과에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관리 및 출산시 여성의사 또는 남성의사중 어떤 의사가 산모에게 더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여성의사와 남성의사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성별이 의사 일을 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고 이보다 더 핵심적인 것은 의사의 전문성과 경험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각 산모와 태아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성별보다는 능력과 경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물론 여성의사의 경우, 여성의 몸에 대한 이해가 깊고, 공감이나 정서적인 지원을 잘 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분만이나 산후 회복 등의 과정을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하며 설명해 줄 수 있죠. 다만 남자 의사들 역시 산부인과에서의 경력이 쌓이면 이 부분도 얼마든지 커버 가능하죠. 개인의 성격과 공감능력이 더 중요해 보여요위급한 상황이나 제왕절개에 있어서 남성 의사가 더 낫다?라는 생각 역시 제가 볼 때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거 같구요 이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성별 무관 의사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력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보여집니다.실제로 출산 시 의사의 성별이 의료 기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으며, 모든 의사는 동일한 의료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습니다.결국, 산모의 선호와 의사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출산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경험이기 때문에, 자신이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성의사나 남성의사 중 어떤 선택을 하든, 의사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치료 계획에 대해 잘 설명을 듣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