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피부과
Q. 11살 남자아이 두피 각질이 왜 계속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11살 남자아이의 두피에 각질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이나 건성 두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 아직 피지선이 성인만큼 발달하지 않아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데옥손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어른용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강하거나 향료,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아이의 민감한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질이 다시 심해지는 것이죠샴푸는 반드시 어린이 전용의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마나 귀 뒤에도 각질이 있거나 두피가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히 두피 외에 눈썹, 콧등, 귀 주변에 각질이 동반된다면 그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증상이 반복되고 연고 없이는 조절이 안 되는 상태라면 피부과를 다시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장기적인 관리 방안을 상담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연고로 덮는 게 아니라, 생활습관과 샴푸 선택, 필요시 약용 샴푸 사용 등 맞춤 관리가 중요합니다
내과
Q. 기능성소화불량인가요.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위내시경에서 큰 구조적 이상이 없고 위염과 담즙 역류 정도만 확인되었다면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에 뚜렷한 병변이 없음에도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구역감, 조기 포만감,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로, 위장 운동 저하, 위산 과민 반응, 자율신경 불균형,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역류성식도염 병력이 있으신 만큼, 위장 기능 전반이 예민한 상태일 수 있어요단순한 약물 복용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접근과 생활습관 개선, 심리적 안정, 식사 관리 등이 함께 필요합니다. 약물로는 위장운동촉진제, 위산 억제제 외에 필요시 항우울제 계열의 저용량 신경조절제(예: 트립타닐, 미르타자핀 등)를 쓰기도 하며, 이는 위장신경의 과민 반응을 줄이고 자율신경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구요 또, 심리치료나 이완요법, 인지행동치료도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습관은 소량씩 자주, 기름기, 자극 적은 음식 위주로 하고, 식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며, 카페인, 탄산, 밀가루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생이라는 환경 특성상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주요 요인일 수 있으니, 내과 진료 외에 소화기 내과 전문의 또는 기능성 위장질환 클리닉,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협진도 적극 고려해보세요.
이비인후과
Q. 엄마 목에 콩알만한 혹이 생겼어요 (통증 없고 박동 느낌) – 어떤 병원에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머님의 목에 생긴 콩알 크기의 혹이 통증 없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약간의 박동감까지 느껴진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경부 림프절 비대입니다.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 반응에 의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으며, 통증이 없고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응성보다는 만성적 변화나 다른 병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박동이 느껴진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림프절 비대보다는 혈관성 구조물이거나, 드물게 경동맥류(경부 동맥 확장) 혹은 그 부위에 생긴 혈관 근처 낭종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어요우선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진료과는 이비인후과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경부 혹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의 내부 구조, 위치, 혈관과의 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시 조직검사 또는 CT 촬영을 연계해줄 수 있습니다. 혹시 혈관성 병변이 의심되면 이후 혈관외과 또는 영상의학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구요 통증이 없고 크기 변화도 크지 않지만, 박동 느낌이 있는 혹은 반드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니, 가까운 대학병원 이비인후과를 우선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비인후과
Q. 중1 남자아이 목옆에 혹같은게 튀어나와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14세 남학생의 목 옆에 혹처럼 만져지는 것이 있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임파선(림프절) 비대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병원에서 “임파선이라 괜찮다”고 들었다면, 일시적으로 커졌다가 작아지지 않고 그대로 남은 반응성 림프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감염 이후 생긴 림프절 비대는 몇 주 내에 작아지지만, 어떤 경우에는 작아지지 않고 섬유화되며 딱딱하게 남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해당 혹이 수년간 크기 변화 없이 그대로 있고, 통증도 없으며, 단단하지 않고 잘 움직인다면 양성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하지만 일반적으로 눈에 띌 정도로 돌출되거나, 외관상 티가 날 정도로 커 보이는 림프절 비대는 드물기 때문에 한 번쯤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근 커졌거나, 단단하고 고정된 느낌이거나, 통증이 없다 하더라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 단순 임파선이 아닌 낭종(물혹), 지방종, 선천성 기형 등 다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해요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대부분 감별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소아과에서 초음파 진료를 통해 혹의 정확한 성격을 다시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과
Q. 7살 아이는 알파데이 언제까지 넣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7살 따님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알파데이(알레르기 치료 안약)를 사용하는 상황이군요. 보통 알파데이 같은 항히스타민성 안약은 간지러움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학병원에서도 "간지러울 때만 사용하라"는 지침을 주셨다면, 꾸준히 장기 사용하기보다는 증상이 있을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방식으로 권장된 것으로 보여요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비고, 충혈과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일시적으로 하루 1~2회 정도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오늘처럼 밖에서 활동한 뒤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까지 있었다면, 안약을 넣어주는 것이 적절한 대응입니다. 충혈 자체는 눈을 비빈 물리적 자극이나 먼지 등 외부 요인 때문일 수도 있어 꼭 알레르기만의 징후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가려워하는지" 여부입니다. 내일 아침 눈이 충혈돼도 아이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비비지 않는다면, 약 없이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괜찮아요. 다만 아이가 또 간지러워하거나, 눈을 계속 만지거나 불편해하면 그땐 다시 안약을 넣어주세요.작년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병력이 있다면, 이 시기(봄~초여름)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지, 꽃가루, 바깥놀이 등 외부 자극으로 쉽게 증상이 유발될 수 있어요.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안과 의사와 상담해 예방적 사용이 필요한지 또는 다른 종류의 안약이 더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약은 꼭 필요할 때만 쓰는 게 원칙이지만, 반복되는 불편감이 있다면 조절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기타 의료상담
Q. 분명 세수 살살 했는데 자꾸 코피가 나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으로 보면 단순한 코 점막 손상 이상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보통 세게 후비거나 세게 부딪히지 않았는데도 코피가 자주 나고, 특히 가볍게 자극만 줘도 코피가 나는 경우는 코 점막이 매우 약해졌거나 혈관이 쉽게 터지는 상태일 수 있어요이런 경우 단순 건조함이나 일시적인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비중격에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노출됐거나, 혈액응고 관련 질환 같은 내과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특히 19세 남성이라면 아직 성장기 후반에 해당하므로, 호르몬 변화나 생활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지속되는 코피’는 단순히 넘길 수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비내시경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코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내과
Q. 변비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데 정확한 기준이뭘까뇨?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변비의 기준은 단순히 "며칠에 한 번 변을 보느냐"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의료진이 사용하는 기준은 로마(Rome IV) 진단 기준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 따르면 변비는 단순 횟수뿐 아니라 배변 시의 어려움, 잔변감, 배변 후 개운하지 않은 느낌, 변이 너무 딱딱하거나 배출이 힘든 경우 등을 포함하여 진단합니다. 즉,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일 뿐만 아니라, 배변 시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기준에 포함되죠사람마다 장의 활동성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 한 번 변을 보지 않아도 증상이 없다면 꼭 변비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루 한 번씩 변을 보더라도 변이 매우 단단하거나, 항문을 심하게 힘줘야 하거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들면 변비에 포함될 수 있구요. 특히 생활 습관, 수분 섭취량, 운동량,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순히 횟수보다는 변의 질과 배변의 편안함을 함께 봐야 정확해요결론적으로, 변비란 “배변이 규칙적이지 않거나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지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하루에 몇 번”이 아니라, 배변 시 느끼는 주관적인 불편함, 변의 상태(딱딱함, 굵기), 배변 후 개운함 여부, 힘주는 정도 등을 함께 종합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기준에 따라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의학적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형외과
Q. 새끼손가락을 다쳤는데 언제 괜찮아 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새끼손가락 부상 후 인대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고 계시는 중인거 같은데 인대 손상은 단순 타박상보다 회복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는 부상입니다. 특히 손가락처럼 자주 사용되고, 작지만 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한 부위는 회복 중에도 자극을 받기 쉬워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적으로 경증의 인대 손상이라도 3~6주 정도는 통증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중등도 이상의 염좌나 염증이 있다면 수개월 간 불편감이 남는 경우도 드뭅니다. 초음파에서 부종이 보인다는 것은 아직 염증 반응이 활발하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따라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태일 수 있어요체외충격파 치료는 만성화된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로, 특히 물리치료와 병행하면 효과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보존적 치료로는 아이싱, 안정, 손가락 사용 제한, 그리고 손가락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합니다손가락 보호대를 중간에 뺐다고 하셨는데, 너무 빨리 손을 과사용하면 회복이 더디거나 재부상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일상생활에서 손가락을 계속 자극받는 활동이 있다면, 통증 회복이 지연될 수 있으니 가급적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구요시각이 약해서 회복이 더디다고 보기보다는, 손가락 인대라는 부위 특성상 혈류 공급이 적고 자주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본래 회복이 느릴 수 있습니다. 인대가 다 회복되기까지는, 염증이 가라앉더라도 완전한 기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에는 재평가를 위해 정형외과나 수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다시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추가적인 약물치료(소염진통제 등)나 보조기 착용 연장, 필요시 MRI 검사까지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Q. 클레징 폼 VS 비누 어떤게 세수할때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클렌징 폼과 비누는 세정 성분이 다르고, 피부에 미치는 자극이나 수분 유지 능력도 차이가 있습니다. 클렌징 폼은 일반적으로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어 노폐물과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수분과 기름까지 과하게 씻어낼 수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성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성에 가까운 사람은 세안 후 건조함과 각질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죠반면 비누는 경우에 따라 피부에 남는 유분이 조금 더 많거나, 세정력이 약간 덜 자극적일 수도 있어서 오히려 피부가 덜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비누도 성분에 따라 매우 자극적인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본인 피부 타입이 민감하거나 건조한 편이라면,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하거나 세안 후 수분 보충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각질이 자꾸 생긴다면 무조건 비누로만 세안하기보다는,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정형외과
Q. 웨이트 어깨 통증 원인 그리고 치료법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지속적으로 한쪽 어깨에만 통증이 반복되고, 특정 움직임에서 힘줄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회전근개 손상, 견봉하 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또는 어깨 관절 내부 구조의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웨이트 운동 중 통증이 반복되고, 풀업이나 티바로우 같이 어깨 가동범위가 넓게 필요한 동작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콕콕 쑤시는 통증이 있다면 어깨 속 힘줄이나 윤활주머니(점액낭)가 물리적으로 끼이는 충돌 증상일 수 있어요X-ray로는 이러한 연부 조직 손상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MRI 검사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다시 운동 시 통증이 재발한다면, MRI를 통해 회전근개(특히 극상근)의 손상 여부 또는 관절내 염증/충돌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어깨에만 증상이 집중되어 있고, 통증이 운동을 할수록 유발된다는 점에서 기능적인 이상이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요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잘못된 자세나 좌우 불균형으로 인한 운동 자세의 미세한 차이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우 어깨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점검해보고, 물리치료사가 동반하는 기능 검사도 도움이 됩니다.치료로는 정확한 진단 하에, 엽운동 제한과 통증 유발 동작의 중단, 그리고 도수치료, 근육 재활운동, 스트레칭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나 관절내시경 수술이 선택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어요. 우선은 어깨 전문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MRI 포함)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계속해서 방치하면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