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루공 수술 후 오랜시간이 지났는데 아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너무 흔들리고 화질이 흐려서 병변이 전혀 안보여요이루공 수술 후 수년이 지나 다시 해당 부위가 붓고 누르면 아픈 증상이 생겼다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잔여 조직이 재발하거나, 그 주변 피지선이 막혀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이루공(선천성 외이 누공)은 구조상 피부 속으로 연결된 주머니나 샘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게 다 제거되지 않으면 수년 후에도 감염이나 염증이 재발할 수 있구요. 특히 면역이 떨어졌거나 피지 분비가 많아질 시기(예: 생리 직전, 피곤할 때 등)에는 더 쉽게 부을 수 있어요무조건 재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염증이 반복되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쓰거나, 고름이 찼다면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도 있구요. 스스로 짜거나 만지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성형외과에서 초음파나 진찰을 통해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부기만 있는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만으로도 가라앉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Q. 림프 마사지가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림프 마사지는 림프 순환을 촉진하여 부종을 완화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림프계는 혈관처럼 온몸에 퍼져 있는 면역 및 배출 시스템으로, 순환이 정체되면 얼굴이나 팔다리 부종,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요. 림프 마사지는 손으로 부드럽게 피부를 눌러 림프 흐름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일시적인 붓기 제거나 피부 톤 개선, 피로 회복 같은 효과는 일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특히 얼굴 림프 마사지 후 얼굴이 갸름해 보이거나 윤곽이 또렷해지는 건 부종이 빠지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변화죠하지만 림프 마사지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만 입증되어 있고, 장기적이거나 근본적인 체형 개선, 독소 제거, 다이어트 효과는 과장된 마케팅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괄사 마사지는 혈류를 증가시켜 일시적인 피부 혈색 개선이나 이완 효과는 줄 수 있지만, 피부에 멍이나 자극을 남기기도 쉬워 주의가 필요해요림프 자체는 이미 몸이 알아서 순환시키는 기능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겐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며,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결론적으로 림프 마사지는 긴장 완화, 부기 감소, 일시적인 미용 효과에는 도움될 수 있으나, 의학적 치료나 다이어트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받거나 세게 자극하는 경우 오히려 피부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받을 경우에는 전문 지식이 있는 관리사에게 부드럽게 받는 것이 좋아요. 셀프로 할 경우에도 힘보다는 방향과 순서가 중요하므로 정확한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피부에 점 제거를 했는데 사마귀처럼 되어 버렸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점 제거 후 해당 부위가 사마귀처럼 부풀어 오른 것은 흔히 비정상적인 피부 재생 반응이나 이차 감염, 혹은 비후성 반흔(두꺼운 흉터) 또는 켈로이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눈썹 옆처럼 피지선과 모낭이 많은 부위는 점 제거 후 염증이 생기거나,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 과도한 재생이 일어나 융기된 조직이 형성될 수 있죠. 이것이 겉보기에 사마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점을 레이저로 제거한 경우에도 피부가 다시 색소 침착되거나 살이 튀어나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구요해당 부위가 단순한 염증성 반응이나 비후성 흉터라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흉터 완화 패치, 압박 요법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단, 진짜 사마귀(HPV 감염)로 변화한 것이라면 피부과에서 냉동치료(크라이오)나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이는 혼자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 감별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Q. 갑자기 혀에 머가 생겼는데 아시는분?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화질도 너무 흐리고 병변이 잘 보이진 않네요. 그냥 혀에 검정색 점? 혹?이 생긴걸로만 확인됩니다직접 보고 검사 진행해야 뭔지 파악 가능해요우선 혀에 갑자기 생긴 검은색 혹이나 점은 여러 가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일시적인 외상(예: 딱딱한 음식에 긁히거나 깨물림)이나 혈관종, 혈종(멍), 혹은 색소 침착입니다. 특히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 생겼다면 일시적인 자극에 의한 반응일 수 있고, 이런 경우엔 며칠 내에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죠.하지만 혹이 지속되며 없어지지 않거나, 단단하고 커지거나, 색이 점점 짙어지거나, 출혈, 통증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구강외과나 이비인후과)을 방문해야 합니다. 드물게 구강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특히 흡연자이거나 가족력 등이 있다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Q. 목욕하고나서 피부 속 건조 막으려면 어떻게 보습해야될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샤워나 목욕 후 피부 속 건조를 막으려면 먼저 물 온도와 시간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호막인 천연 피지와 유분을 씻어내므로 미지근한 물(약 37도 전후)로 10분 이내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워시는 저자극, 무향 또는 약산성 제품을 선택해 피부 장벽을 덜 자극하도록 하고, 때수건보다는 손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구요샤워 후에는 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기 전에,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것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발라야 수분 증발을 막아 ‘속건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보습 제품은 로션보다는 크림 또는 바디 오일이 보습력이 뛰어나 건조한 남성 피부에 더 적합합니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많아 가벼운 대신 지속력이 약하고, 크림은 유분이 더 많아 장시간 보호 효과가 있어요. 오일은 샤워 직후 젖은 피부에 바로 바르면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구요. 특히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처럼 각질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크림이나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수면 시 면양말이나 팔꿈치 커버 등으로 덮어두면 흡수가 잘 됩니다. 주 1회 정도 가벼운 각질 제거 후 집중 보습을 해주면 훨씬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약을 먹고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약물을 복용한 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디크라정과 트라몰정 같은 약물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코막힘과 가래 증가, 재채기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알마겔정은 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이어서, 위와 관련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죠두 번째로, 약물의 상호작용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서로 상호작용하여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나 진통제, 항히스타민제의 조합이 일부 사람에게 불편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약물의 용량이나 복용 기간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약물이 면역 체계를 자극하거나, 체내에서 과도한 점액 분비를 유발할 수 있죠마지막으로, 약물에 대한 내성이나 적합성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이 현재의 증상에 적합하지 않거나,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변경이나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대신 다른 약물로 교체하거나, 추가적인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담당 의사에게 재방문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약물 조정이나 다른 처방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재채기하면 코와 이마 t존이 같이 찌잉 거림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 막힘과 함께 T존(이마와 코 부위)에서 찌잉 거리는 느낌과 편두통이 나타나는 증상은 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은 코 속 점막이 염증으로 부풀어 오르며 코가 막히는 증상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코를 통해 제대로 호흡하지 못해 압력이 변화하면서 이마와 T존 부위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특히, 비염으로 인해 비강 내 압력이 높아지면 이와 같은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염은 자주 재채기를 유발하고, 재채기 시 압력이 순간적으로 증가하면서 T존 부위에 찌릿한 느낌을 더할 수 있죠또한, 비염과 관련된 증상 외에도 편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이나 상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코와 이마 부위의 압력 변화가 머리 전체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죠. 이런 경우, 비염과 편두통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막힘을 완화하는 치료와 함께 두통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대상포진이 걸리는 원인과 언제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원인입니다. 수두는 대부분 어린 시절에 걸리지만, 이후 바이러스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면 이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는 상태로 남아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를 재발시키게 되죠면역력이 약해지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피로, 노화, 감염, 특정 약물 복용(면역억제제) 등이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대상포진은 주로 몸의 한쪽에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그 전후로 심한 통증과 불쾌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타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죠.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될 때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은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Q. 레티놀 0.2% 함량으로 효과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레티놀 0.2% 함량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티놀의 효과는 꾸준히 사용하면서 피부가 점차 변화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초반에는 낮은 농도의 레티놀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0.2%는 레티놀의 가장 낮은 농도 중 하나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보면 피부 톤 개선, 미세 주름 감소, 피부 결 개선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어요레티놀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때는 낮은 농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농도에서도 일정 기간 사용하면서 피부가 적응하면, 효과를 점차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홍조나 피부 자극이 없다면, 현재 사용 중인 농도는 적당할 수 있죠. 하지만, 만약 피부가 충분히 적응했다면, 레티놀 농도를 0.5%나 1%로 올려도 괜찮습니다. 단, 농도를 높이기 전에는 피부가 잘 적응했는지 확인하고, 사용 빈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해요레티놀을 사용할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레티놀 사용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주는 것도 필수구요. 레티놀은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에, 낮에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밤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