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거무좀이에요 습진이에요 뭐에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론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말씀하신 증상은 무좀(특히 각질형 무좀)일 가능성도 있고, 땀이나 자극에 의한 일시적인 습진이나 각질성 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물집 없이 발바닥 껍질만 일어나고, 특히 땀이 많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더운 날씨에 반복된다면 이는 땀이 자극이 되어 발생하는 한포진 형태의 습진이거나 경한 무좀일 수 있어요무좀은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며, 물집 없이 각질만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가 잘 벗겨지거나 간지럽다면 무좀 가능성이 높죠하지만 물집이 없고 간지러움도 뚜렷하지 않으며,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주기적인 증상이라면 비진균성 피부염, 즉 단순 마찰성 피부염이나 건조로 인한 각질 증가일 수도 있구요. 정확한 감별은 피부과에서 피부 상태를 직접 보고, 필요시 진균 검사(현미경 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합니다. 무좀일 경우엔 항진균제를 써야 하고, 단순 피부염이라면 보습과 자극 회피가 핵심이므로, 정확한 진단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2개월 29일 아기 눈맞춤에 대해서 질문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2개월 29일 된 아기의 경우, 아직 이름을 정확히 인식하거나 반응하기에는 이른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사람의 얼굴이나 밝은 물체,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보이며, 특히 가까운 거리(20~30cm 이내)의 얼굴에 눈맞춤을 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저귀 갈 때나 안아줄 때처럼 아기와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상황에서는 눈맞춤이 잘 되다가도,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이 없는 것은 정상 발달 범위 내로 보여요아직 언어 자극에 대한 반응이 미숙할 수 있으며, 특정 방향이나 사물에 관심이 더 가는 경우 주의를 쉽게 다른 데로 돌릴 수 있습니다.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발달 지연을 우려하시는데 이는 너무 이른 걱정일 수 있습니다. 이 개월수에서는 이 진단을 내리는 거 자체가 불가능 해요. 일반적으로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돌려 반응하거나 주의가 가는 행동은 생후 5~6개월 이후에 보다 뚜렷해집니다. 현재처럼 눈맞춤이 되고, 소리에 놀라거나 웃고, 사람의 얼굴에 반응하며 감정을 교류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면 긍정적인 발달 신호라고 보여져요다만, 시간이 지나도 이름에 반응이 없거나 눈맞춤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소아과나 발달 클리닉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항문주변 패임?붓기등있는데 왜이런가여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은 항문 주변에 염증이나 피부 자극이 생긴 상태로 보이며, 피로, 과도한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면역이 떨어질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문 자체보다는 주변 피부에 따가움, 붓기, 패임이 있다는 점에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자극에 의한 염증, 혹은 단순포진, 곰팡이 감염(진균)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충분히 자면 증상이 나아지는 것은 염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록사트론은 소염 작용이 강한 약으로, 효과가 있었다면 염증성 원인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요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통증, 따가움이 심할 경우에는 단순한 피부 자극을 넘어서는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문 주변 농양, 피부 감염, 혹은 습진성 피부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자가치료로만 넘기기보다는 피부과나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음주, 수면) 조절도 병행하는 것이 증상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거구요
Q. 남이 뒤에서 기다리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소변이 더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며, 이는 심리적인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로 사회적 불안이나 긴장이 신체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현상인데, 이를 "배뇨 반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소변을 보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커지면, 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배뇨를 방해할 수 있어요이러한 현상은 공공화장실 불안증(public urination anxiety) 또는 배뇨 지연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인 장소에서 겪습니다.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몸이 '싸움 혹은 도주(fight or flight)'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때 배뇨를 포함한 여러 생리적인 기능이 억제되거나 방해를 받을 수 있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기다리거나 시선을 느낄 때, 이런 반응이 강화되어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이는 신체가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긴장이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예시에요따라서, 이는 심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며, 신체가 심리적 불안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이완 훈련이나 심리적 불안 감소 방법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불안을 줄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비뇨기과와 필요하다면 정신과 상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Q. 22살입니다. 강직도 저하: 발기되더라도 금방 풀리며 강직도가 약함 풀발기 불가: 완전한 발기 불가, 단단함이 부족함 아침 발기 없음: 전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발기력 저하와 관련된 여러 증상은 신체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전립선염이 발견되었지만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전립선염이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요전립선염은 염증으로 인해 성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검사나 다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발기력 문제는 혈류 순환, 호르몬 불균형, 신경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죠운동을 꾸준히 하셨지만, 신체적인 원인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전립선염 외에도 혈액순환 문제나 호르몬 불균형이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또한, 심리적인 원인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은 성욕과 발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리적인 요인도 함께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호르몬 검사나, 심리적인 원인을 다루는 상담, 또는 약물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어요지속적인 발기력 저하가 문제가 된다면 비뇨기과 상담을 통해 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중턱을 다 없애는 방법은 무엇이 효율적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이중턱을 없애는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관리(운동·식단)와 의료적 시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꾸준한 운동과 체중 감량은 가장 건강하고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턱선과 목 주위의 지방은 전체 체지방률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빠지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식단 조절, 그리고 얼굴·목 스트레칭(예: 목 들기, 턱 밀기 운동 등)을 병행하면 개선될 수 있어요다만 이 방법은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고, 개인 체형에 따라 눈에 띄는 변화가 적을 수도 있죠좀 더 빠르고 눈에 띄는 변화를 원한다면, 의료 시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윤곽주사: 지방분해 주사로, 시술은 빠르지만 여러 번 맞아야 하고 효과는 개인차가 큽니다.고주파·HIFU (하이푸): 피부 탄력을 높이고 지방을 일부 분해해 턱선을 정리하는 비침습적 시술입니다.지방흡입: 확실한 결과를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효과는 뚜렷합니다.결론적으로, 비수술적 관리로 기본을 다지되, 빠른 변화를 원한다면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접근입니다. 본인의 체형과 예산, 기대치에 맞춰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신경과·신경외과
Q. 제가 경계선 성격장애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질문자님이 겪는 감정과 생각은 경계선 성격장애(BPD)에서 보일 수 있는 일부 특성과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인관계에 대한 강한 불안감, 버림받을까 하는 과도한 걱정, 감정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타인에 대한 극단적인 상상(복수나 자기파괴적인 환상) 등은 BPD에서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BPD 진단은 단순한 일부 증상의 유무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삶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등을 기준으로 정신건강 전문의의 면밀한 평가를 통해 내려져요특히 중요한 점은, 질문자님이 상상을 구분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자각하고 조절하려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자기 인식과 통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신호일 수 있쬬 증상만으로 스스로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Q. 임신하면 배가 엄청 커지고 튼살이 많이 생긴다던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신을 하게 되면 아기와 자궁이 커지면서 배도 점점 불러오고, 특히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튼살이 생기기 쉬워요. 튼살은 보통 배, 허벅지, 엉덩이, 가슴 주변에 잘 생기는데, 체형과 피부 탄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체중 증가와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줘서 피부가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미리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도움이 돼요.초음파 검사는 의사 선생님이 아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인데, 배에 바르는 젤은 따뜻한 걸 사용하는 병원도 많아서 너무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또 진료 중 배를 보여야 하긴 하지만, 담당의는 수없이 많은 임산부를 진료해 본 전문가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해요.
Q. 머리가 너무 어지러운데 왜 이러는거죠?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현재 겪고 있는 어지럼증과 머리 무거움, 속 메스꺼움 같은 증상은 단순 피로 외에도 몇 가지 다른 원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론병 자체가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보니 체내 전해질 불균형, 철분 결핍, 빈혈, 탈수 등이 동반되기 쉬운데, 이 모두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에서 영양분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빈혈이나 저혈당, 전해질 이상이 쉽게 올 수 있어요. 또 놀면서 땀을 많이 흘렸거나 식사를 제때 못 했다면 일시적인 저혈압이나 탈수로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우선 현재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화기내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그 전에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고, 당분이 약간 있는 음식이나 과일 등으로 혈당을 유지해 보세요. 어지럽고 속이 안 좋을 땐 머리를 낮추고 조용히 쉬는 것도 중요해요. 평소보다 증상이 뚜렷하고 크론병 외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나 영양 상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