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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빨리하는게좋아요
사과는빨리하는게좋아요

남이 뒤에서 기다리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소변이 더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나이
33
성별
남성

제가 좀 이상한 걸까 싶은데요 아마 이상한거 맞을거애요;; 남이 뒤에서 기다리거나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면 갑자기 소변이 잘 안 나오고 불안해서 그런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ㅜㅜ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나이먹어서도 그러네여~~ 특히 아주 사람많이 대기하는 야구장이나 이런데서는 더그래여~ 왜 그런 걸까요 .. 그냥 평소에는 잘 나오는데, 왜 이렇게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소변이 안 나오거나 힘들어지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혹시 이게 심리적인 문제랑 관련이 있나요 ㅋ 아니면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건지 궁금해서요 ㅜㅜ 정말 답답하고 이상해서 여쭤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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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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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의 위장관 및 방광은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조절이 됩니다.

    수변을 보는 근육은 방광벽의 detrusor muscle 이라고 하는 근육이며 이 근육은 부교감신경에 의해서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요도에서 소변이 나가지 않게 막고있는 관약근은 교감신경에 의해서 활성화되어있다가 소변을 보게될 때 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입구를 열어주게됩니다.

    누군가 주변에서 보고있으면 긴장을 하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교감은 억제되기 때문에 방광벽의 수축은 떨어지고 방광 입구의 괄약근은 닫히게 되면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거죠.

    주변을 신경쓰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소변을 보시면 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편한 마음으로 소변을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흔히 "수줍은 방광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현상입니다. 보통 실제로 비뇨기계 쪽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긴장이 된 상태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치료법은 비교적 소변을 보기 쉬운 곳에서 소변을 보면서 점차적으로 어려운 곳에서도 소변을 보도록 노력하며 훈련을 최대한 해주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며, 이는 심리적인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로 사회적 불안이나 긴장이 신체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현상인데, 이를 "배뇨 반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소변을 보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커지면, 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배뇨를 방해할 수 있어요

    이러한 현상은 공공화장실 불안증(public urination anxiety) 또는 배뇨 지연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인 장소에서 겪습니다.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몸이 '싸움 혹은 도주(fight or flight)'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때 배뇨를 포함한 여러 생리적인 기능이 억제되거나 방해를 받을 수 있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기다리거나 시선을 느낄 때, 이런 반응이 강화되어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이는 신체가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긴장이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예시에요

    따라서, 이는 심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며, 신체가 심리적 불안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이완 훈련이나 심리적 불안 감소 방법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불안을 줄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비뇨기과와 필요하다면 정신과 상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긴장하거나 불안,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인하여 소변이 덜 마렵고 잘 안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되겠습니다.

    다만 평상 시에도 소변이 한참 있어야 나온다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고 자주 마렵고, 야간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깰 경우 전립선 질환의 가능성에 대해 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