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10여년 전에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습니다.그 이후로 꾸준히 재활운동을 해오셨고 많이 호전되셨었는데요.
문제는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3년 정도 운동량이 줄어들었는데 최근에는 기력이 떨어진게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원래는 산책로에서 몇시간씩 걷고 계단도 오르고 집에서 자전거도 타고 일주일에 3번은 복지관에 가서 여러가지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하고 수영도 하셨어요. 오른쪽 편측마비상태인데 신경이 죽은 오른쪽 팔다리 굵기가 왼쪽과 동일할 정도로 굵어지셨습니다.
그런데 3년간 복지관에 가지 못하시면서 오른쪽 다리 굵기가 눈에 띠게 가늘어지셨어요.
산책로에서 1시간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없어서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하게 된다네요.
오른쪽에 마비가 오다보니 오른쪽 발목에 힘이 없는데 그전에는 보조기를 착용해 발목을고정시켜놓고 걸으면 오른쪽 발을 땅에 딛었다가 뗄 힘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힘드신 것 같습니다.
느리긴해도 정상인과 비슷한 걸음걸이로 걸으셨는데 이제는 오른쪽다리 전체를 질질 끄는 것 처럼 걸으세요.
그래서 기분전환삼아 어디 나들이나 여행을 간단하게 가려해도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집에만 계시고 안가려고 하십니다.
처음엔 코로나 때문에 운동량이 줄어서 그렇지 다시 복지관에 다니시면서 예전처럼 운동하고 하시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른다리를 질질 끄시는 것을 보고 많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기력이 없어 예전과 같은 운동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하시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가늘어진 오른다리를 보니 근육이 감소해서 그런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아버지 연세가 70대여서 어쩔수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