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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일찍일어나는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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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도와주새요..ㅠㅠ혈압약복용후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혈압약 약한걸 먹다가 (코자정 로사르탄칼륨)

긴장하면 혈압 200까지 치솟아서 응급실다녀온뒤

아모잘탄5/50 으로 약 변경하였고

아침에 110/75 나오구요

오후쯤 좀 긴장하면 140

그러다가 불안장애오면 170까자도 오르긴하는데

마음 컨트롤하면

다시 130 120으로 떨어지는 상황이에요..

혈압으로 응급실 다녀온뒤 하루에 혈압을 20전가까이재요ㅠㅠㅠㅠㅠ

제가 궁굼한건

1번 기존에 먹던약 코자정에서 아모잘탄5/50으로 바꿧는데 약이 조금 더 독한걸까요?

코자정 먹을때보다눈 혈압이 잘 잡혀서요

2번 평상시 꾸준히 약 먹으면서 긴장하나도안할때 혈압 110-75 나오는데

한번씩 식은땀 나고 그럴때있는데

저혈압아니겟죠?? 늘 혈압약 먹던시간에 약먹어야되는대 110에서 더 떨어지면어쩌지라는 불안때문에..

저혈압오면 응급실가야되는지..

다리를 올리고 좀 누워서 쉬면될련지ㅠㅠ하우

3번 정신의학과애서 건강염려증으로 매일먹는약을 받아왔는데.. 불안기운을 없애주는약이라지만 또ㅠ이약을 먹음으로인해 몸에 무슨문제가 생길까 겁이나서 정신과약은

안 먹고있는대..먹어야 되겟죠...?

혈압이 괜찮다가도 갑자기 불안한기분이 몰려와서

혈압을 습관처럼재면 170찍어있고

좀 앉아서 컨트롤하면 다시 내려오는 상황이거든요

건강문제이긴보단 제 불안 공황문제같은데..

불안 공황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저렇게 올릴수있나요?

마음을 컨트롤하면 다시ㅜ떨어지긴하거든요..

글 보셔서 알갰지만

이것저것 불안한마음에 여긴 선생님들 많이 계시니까

여쭈어보아요ㅠㅠ

도와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만 보면

    현재 문제의 중심은 약 자체보다 불안·건강염려 → 순간적인 교감신경 항진 → 혈압 급상승 패턴으로 보입니다.

    수치 변화가 빠르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이쪽에 더 가깝습니다.

    아래는 질문 순서대로 차분히 정리해드립니다.

    1. 코자정 → 아모잘탄 5/50은 더 강한 조합이 맞는지?

    두 약 모두 ‘ARB 계열’이지만 성분이 다릅니다.

    코자: 로사르탄 단일제

    아모잘탄: 암로디핀(칼슘차단제) + 텔미사르탄(ARB) 복합제

    아모잘탄은 두 기전이 합쳐진 약이라 일반적으로 혈압 조절력이 더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더 독하다”기보단 조절 범위가 넓고 지속적으로 잡아주는 약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현재처럼 평상시 110/75 정도가 나온다면 약이 과한 편은 아닙니다.

    2. 110/75인데 식은땀… 저혈압이 걱정되는 상황인지?

    110/75는 정상범위로 저혈압이 아닙니다.

    혈압약을 복용하더라도 이 정도 수치는 전혀 위험군이 아닙니다.

    식은땀, 어지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혈압을 재보면 오히려 정상 또는 살짝 상승한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교감신경과 연관된 경우가 흔합니다.

    저혈압 때문에 응급실을 가야 하는 기준은 명확히 “혈압이 90/60 이하 + 의식 저하, 쓰러질 듯함, 식은땀 동반” 같은 경우입니다.

    지금 패턴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110인데 약 먹으면 더 떨어지는 것 아닌가?"

    → 정상 혈압 범위에서는 약 때문에 급격하게 저혈압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불안에서 온 걱정에 가깝습니다.

    3.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문제 생길까 걱정… 복용해야 하는지?

    현재 서술된 상황은

    혈압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 → 교감신경 항진 → 혈압 급상승 → 재측정 반복 → 불안 강화

    이 악순환 구조가 가장 핵심입니다.

    정신과 약이 몸에 큰 부담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불안·건강염려증용 약은 용량이 낮고 안전성이 높은 계열이 대부분입니다.

    현재처럼 불안 증상이 혈압 변동을 일으키는 상황이라면

    약 복용이 오히려 혈압을 안정되게 만들고 전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쪽입니다.

    지금 불안이 조절되지 않으면

    혈압약을 아무리 조절해도 “혈압 측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혈압이 튀는 현상”은 계속됩니다.

    4. 불안·공황이 갑자기 혈압을 170까지 올릴 수 있는지?

    가능합니다. 꽤 흔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박수 증가

    말초혈관 수축

    코티솔 분비

    이 작용으로 짧은 시간에 혈압이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특징은

    원인 자극(불안·공황)이 없어지면 수 분~수십 분 안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말씀하신 패턴과 동일합니다.

    5. 하루에 20번씩 혈압을 재는 것

    이건 의료적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불안을 더 강화시키고, 불안이 혈압을 올려 또 측정하게 되는 악순환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에게 권하는 자가 측정 기준은

    아침 기상 후 1회

    저녁 1회

    하루 2회 정도입니다.

    현재처럼 불안이 높은 경우에는 오히려 혈압을 자주 재지 않는 것이 치료의 일부입니다.

    정리

    약 변경은 “더 강해서가 아니라 조합이 더 안정적”인 약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110/75는 저혈압이 아니며 응급 상황도 아닙니다.

    순간적 170은 불안·공황으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불안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압 자체보다 불안이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과 약 복용은 신체에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의 악순환을 끊는 데 도움이 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질문이 여러 가지가 있네요 차례차례 답하겠습니다.

    1번 약이 독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약이 독하다고 하면 부작용이 심한 것을 말하지요

    코자정 같은 경우는 성분이 losartan 입니다. 아모잘탄 5/50의 경우는 amlodipine 5mg/losartan 50mg이구요

    따라서 코자정의 용량을 모르니까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환자분 처럼 약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용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성분의 용량을 들리면 부작용이 증가하니까 보통을 다른 성분을 늘리구요

    따라서 이전약에 다른 약(amlodipine 5mg)이 추가되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약은 더 강력해진 것이구요

    2번 "한번씩 식은땀 나고 그럴때"가 저혈압 때문인지는 혈압을 측정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정황상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지만 가능성 ZERO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간단하게는 걱정하시는 증상이 나타날 때 혈압을 측정해보세요. 그러면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인지 여부는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축기혈압이 110mmHg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혈압이 심하면 응급실을 가야하겠지만 그건 저혈압 증상이 심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혈압이 낮은 경우 수축기가 80mmHg, 70mmHg 뭐 이럴 때를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저혈압이 맞다면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3번 정신과약은 드셔야 합니다. 특히 환자분과 같이 불안증이 심해서 혈압이 들쭉날쭉 하신 분은 더욱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그걸 떠나서 중환자실 환자도 아닌데 혈압을 하루에 20번씩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측정하는 것은 정상적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을 잘 드시기 바랍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지만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은 그나마 여러모로 검증되고 담당선생님이 고려해서 처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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