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경화 등 간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얼굴빛이 검어지는 것은 에스토로겐이란 호르몬이 간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며, 간은 모든 물질이 걸러지는 통로라 각종 영양소는 물론 호르몬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 등으로 인해 피부가 검어지려면 간경화 역시 초기가 아닌 진행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검어 지는 증상 이전에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이
먼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황달은 혈중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많아져 피부나 눈 등에
쌓여 나타나며 눈의 공막이 황달로 인해 노랗게 변해 있으면서 빌리루빈 침착으로 인해 피부에서
알 수 없는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경화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얼굴이 검다는 것이 간기능이 문제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