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와 금리인상
BOJ가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5%(기존 ±.25%)로 확대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 어떠한 이유에서 이러한 시각이 지배적인건가요?
2)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조정하여 인플레이션을 매니징하는 경우가 있나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은행(BOJ)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 범위 확대가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시각은 BOJ가 역사적으로 금리를 0%에 가까운 매우 좁은 범위. 범위를 ±0.5%로 확대함으로써 시장은 BOJ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허용하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의 중앙 은행이 인플레이션 관리 도구로 국채 금리의 목표 범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geting)는 중앙은행이 국채금리 등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설정·조정해 물가상승률을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통화정책 전략이다. 중앙은행은 실제 금리를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기 위해 국채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관리함으로써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답변 드릴게요
1.일본의 장기 10년채 금리의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하였다는 것은 금리의 변동폭을 수정하겠다는 의지로 향후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상하였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실제로 기준금리 인하가 된 것은 아니다 보니 엔화의 가치 절상은 소폭 상승하고 다시 하방을 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과 언론을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2.다른 국가에서도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범위를 조정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이 장기채의 목표치 조정은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며, 일본의 장기채 조정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일본 엔화 가치 절하를 막기 위해서 한 행동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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