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만년필의 역사를 알려주세요.
몽블랑 만년필이 유명해진 이유와 회사의 발전사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만년필 모델도요. 현행 시리즈 및 한정판 시리즈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블랑은 1906년에 설립한 독일의 명품 브랜드이며,
알프스산맥에서 가장 높고 웅장한 산인 몽블랑 '흰 눈이 덮인 산'이라는 의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만년필을 비롯한 필기구, 가죽제품, 시계, 향수, 쥬얼리 등을 제작,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몽블랑은 친구 사이였던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와 아아구스트 에버스타인의 여행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1906년 그들은 베를린에 작은 만년필 제조 공방을 차렸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블랑(MONT BLANC)은 만년필을 비롯한 필기구, 가죽제품, 시계, 주얼리, 향수 등을 제작·판매하는 독일의 명품 브랜드로,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고 웅장한 산인 몽블랑(Mont Blanc, ‘흰 눈이 덮인 산(White Mountain)’이라는 의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906년 만년필에 관심이 많았던 알프레드 네헤미아스(Alfred Nehemias)와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August Eberstein)은 투자자인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Claus-Johannes Voss)의 지원을 받아 만년필 제조를 시작했다. 이들은 1908년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Simplo Filler Pen Co.)’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1909년부터 고품질의 만년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몽블랑’이란 단어를 제품 이름으로 사용했다.
1934년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는 회사 이름을 ‘몽블랑 심플로 GmbH(Montblanc Simplo GmbH, 이 때 GmbH는 독일어 ‘Gesellschaft mit beschränkter Haftung’의 약자로 유한회사를 의미함)’로 변경했다. 1950년대 저렴한 볼펜(Ballpoint Pen)의 대중화로 만년필 산업이 위기에 처했지만. 몽블랑 심플로 GmbH는 보급형 만년필로 상품군을 확대해 위기를 넘겼고, 1970년대 후반부터 고급화 정책을 통해 명품 이미지를 구축했다. 1990년대부터 몽블랑 심플로 GmbH는 인수 합병을 통해 필기구 이외에 시계, 주얼리, 향수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나갔다.
몽블랑은 친구 사이였던 알프레드 네헤미아스(함부르크 태생의 은행가)와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베를린 태생의 엔지니어)의 여행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1906년 두 사람은 휴가 때 미국을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개량된 ‘만년필(Fountain Pen)’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개량된 만년필은 미국의 보험중개인 루이스 워터맨(Lewis Waterman)이 1883년 모세관 현상을 펜심에 적용해 발명한 것으로 잉크가 자주 끊기거나 왈칵 쏟아져 나오던 기존 만년필의 단점을 보완하고 잉크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당시 미국 시장에서는 한결 쓰기 편리해진 이점으로 개량된 만년필이 성행했는데, ‘파운틴(Fountain, 분수)’이라는 이름은 잉크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만년필의 특성을 분수에 비유해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만년필(萬年筆)’이라는 단어는 일본어 만넨히츠(万年筆)에서 온 것으로 ‘만년 동안 쓴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1884년 만년필을 일본에 처음 들여온 주식회사 마루젠(丸善)이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순 우리말로는 ‘졸졸붓’이라고 한다.)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와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은 만년필의 편리함에 매료되었고, 여행에서 돌아와 그 해 베를린 지역에 ‘짐플리치시무스만년필(Simplicissimus Füllhalter)’이라는 작은 만년필 제조공방을 열었다. ‘짐플리치시무스’란 단어는 영어의 ‘심플리스트(Simplest)’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잉크 통이 펜 속에 내장되어 있는 만년필 디자인의 단순함에서 착안해 공방 이름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와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은 본격적인 만년필 제조를 위해 금전적으로 지원해 줄 투자자를 찾아 다녔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해 참여하길 꺼렸다. 이때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의 지인이 문구용품 유통업으로 성공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던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를 소개시켜 주었다.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는 만년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1908년 이들 세 사람은 함부르크 지역에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를 설립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몽블랑’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회사 설립 후, 알프레드 네헤미아스와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 그리고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는 함부르크 지역에 건물을 빌려 제조공방과 사무소를 차렸다. 이후 이들은 공방에는 장인 1명과 선반작업자 12명, 그리고 10명의 여직원을 기용했고 사무소에는 서기 1명과 비서1명을 기용해 회사를 운영했다. 문구 사업에 경험이 많았던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는 전반적인 회사 운영과 독일 내 매출을 관리했으며, 엔지니어인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은 공방 작업을 관리했고, 알프레드 네헤미아스는 해외영업 및 매출 관리를 맡아 파리를 포함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는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형태로 만년필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나갔고, 회사 운영 1년 후인 1909년에 자사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만년필 ‘루즈 엣 누아르(Rouge et Noir)’를 시장에 출시했다. 루즈 엣 누아르는 스탕달(Stendhal,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의 소설 적과 흑(Le Rouge et le Noir, 르 루즈 엣 누아르)의 프랑스어 원제를 만년필 이름으로 따온 것으로, 잉크가 새지 않는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독일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는 1909년 독일 특허청에 ‘몽블랑’을 상표 이름으로 등록했고, 1910년 기존에 출시했던 루즈 엣 누와르 만년필을 개선해 ‘몽블랑’이란 이름으로 새 만년필을 출시했다. 당시 몽블랑의 캡(Cap, 만년필의 뚜껑)의 끝 부분은 알프스산맥의 눈 덮인 정상을 연상시키는 흰색으로 되어 있었다.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가 몽블랑의 이름을 사용하게 된 유래에 관해서는 한 가지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의 사촌이 우연히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고 웅장한 산인 몽블랑과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가 만든 만년필의 고품질을 연결해 언급했고,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는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몽블랑을 제품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심플로 필러펜 컴퍼니는 대부분의 필기구에 ‘몽블랑’이란 상품명을 넣기 시작했고 1913년에는 흰색으로 된 캡의 끝 부분을 스타 문양으로 발전시켜 이를 ‘몽블랑 스타(Montblanc Star)’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했다.
출처 : 세계 브랜드 백과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필기구인 몽블랑의 역사는 독일 함부르크의 문구점 상인 C.J.휘스와 은행가 C.W.라우젠 그리고 베를린의 기술자 W.잔보아 세 사람이 함부르크에 공장을 세워 만년필을 제조하기 시작한 1906년부터 시작됩니다. 몽블랑의 심벌마크인 6각형의 흰별(white star)은 눈덮인 몽블랑산 봉우리의 정상을 상징하며 그 높이는 해발 4810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모든 몽블랑 만년필의 펜촉에는 ‘481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있으며 이 심벌마크는 유럽인이 몽블랑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만큼 최고의 만년필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철저한 장인 정신을 그대로 각인해 놓은 것입니다.
몽블랑이 필기구의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펜촉의 정교함에 있습니다. 모든 펜촉은 수공으로 만들어지고 150여의 철저하고 엄격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져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펜촉은 가장 이상적인 재료인 ‘금’으로 되어있습니다. 고전미를 바탕으로 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 독창적인 디자인, 최고의 소재만을 엄선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과 기계화에 의한 대량생산이 유행인 현대 산업사회에서 여전히 숙련공의 손에 의한 수작업을 고수한다는 점은 몽블랑만이 지닌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블랑 만년필은 미국의 보험중개인
루이스 워터맨(Lewis Waterman)이 1883년 모세관 현상을 펜심에 적용해 발명한 것으로 잉크가 자주 끊기거나
왈칵 쏟아져 나오던 기존 만년필의
단점을 보완하고 잉크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