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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남생이120
조용한남생이12023.03.02

막국수의 원초는 춘천이 원조인가요????

천안하면 호두과자이고 춘천하면 바로 막국수가 나오는데 정말 막국수의 원조는 춘천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먼저 만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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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즐거운 나날입니다.

    막국수라는 음식이 강원도 춘천 등 어느 도시에서
    처음 나왔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1960~70년대에 춘천을 다녀온 유명 인사들이
    막국수를 꼭 한 그릇 사 먹고 오면서
    막국수는 춘천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81년의 국풍81에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막국수가 출품 되면서 국민들도 막국수 하면 춘천을
    떠올리게 되었다지요.

    어쨌거나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막국수는 강원도
    사람들만 아는 음식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굳센때까치29입니다.

    막국수라는 음식이 강원도 어디에서 처음 기원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화전민과 관련이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메밀을 많이 재배했는데 메밀은 척박한 땅, 쉽게 말해 식물이 자라는 양분을 주지 못하는 땅에서도 잘자라 화전을 3년~4년 해서 땅이 척박해지면 메밀 씨를 뿌리고 풍부한 메밀로 국수를 해먹은 것입니다. 화전민들이 끼니를 때우려고 '마구' 뽑은 거친 국수였습니다. 막국수의 유래에 관하여 <춘천 백년사>에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19세기 말 을미사변을 계기로 춘천 지역에서는 의병들이 일어났고 이들은 일본군을 피해 가족과 함께 깊은 산으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고 조, 메밀, 콩으로 연명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로도 화전을 떠나지 않았고 수확한 메밀을 읍내로 들고 나와 팔기 시작하면서 춘천에 메밀을 이용한 막국수가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과거 춘천 지방 농촌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오면 맷돌에 메밀을 갈아 메밀 쌀을 만들고 디딜방아에 찧어 가루 낸 걸 국수를 뽑아 대접 했는데 6.25 전쟁 이후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국수를 만들어 팔던 게 대중화의 시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화전민이 많았던 춘천이 막국수의 원조는 아닙니다. 그런 얘기가 있다는 정도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강원도, 경기도 동부[1]의 향토 음식인 한국의 국수 요리. 삶은 메밀면에 양념장, 잘게 썬 김치,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얹고 동치미 국물 혹은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넣어 비벼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강원도, 그 중에서도 춘천 막국수, 봉평 막국수, 강릉 삼교리 막국수, 주문진 신리막국수, 여주 막국수, 천서리 막국수가 유명하다.


  •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기원이 정확히 딱 춘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로부터 강원도와 경기동부지역 등에서 주로 많이 먹긴 했습니다.

    81년 전두환 신군부의 우민화 정책 중 하나로 전국민의 대규모 예술제이자 축제인 국풍 81이란 행사를 기획하였는데,

    그 국풍81 행사에서(TV방송분)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막국수가 출품되면서 국민들도 막국수 하면 흔히 춘천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