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술을 마시면 바로 취하던데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른 이유가 뭔가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술을 마시고 물을 마시면 희석이 된다고 생각해서 항상 물을 마시곤 합니다.
그러나 취하는 건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물과 다르게 알콜은 흡수가 빠르고 화장실도 자주 가던데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물은 위장을 지나 소장에서 흡수되는 반면에 알코을의 경우는 위장에서부터 흡수가 시작되어 상대적으로 더 흡수가 잘되는것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물과 알콜은 흡수되는 기관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수분은 흡수를 위해 위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흡수가 시작되는데 반해 알콜은 위장에서도 일부 흡수가 되기 때문에 물을 마셔도 똑같이 취하게 됩니다.
물을 마셔도 알콜의 취기와는 상관없는게 마시는 알콜의 절대량은 동일해서 분해해야 할 양이 정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을 마시게 되면 위장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빠르게 내려가게 되어 위장이 비게 되어 소장으로 알콜이 더 빠르게 내려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훨씬 빨리 취하게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알코올은 흡수된 뒤 즉시 전신과 뇌로 퍼질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과 알코올 모두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지만, 알코올은 위에서도 상당 부분이 바로 흡수되는데요 물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는 반면, 알코올은 분자가 작고 지용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띠는 특성 때문에 위 점막을 비교적 쉽게 통과합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 배출이 빠르고, 위 점막을 통한 알코올 흡수 비율이 높아져 짧은 시간 안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상승합니다. 이 점이 술을 마시면 바로 취한다는 느낌의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한 알코올은 물과 지방 모두에 잘 녹는 작은 분자로, 혈액으로 들어오면 조직 사이를 거의 제한 없이 확산합니다. 특히 혈액–뇌 장벽을 매우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뇌 신경세포에 빠르게 작용합니다. 반면 물은 단순히 체액 균형을 맞출 뿐, 뇌 기능을 즉각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흡수라도 체감 속도가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물은 흡수된 뒤 필요에 따라 신장으로 배출되거나 체내에 저장되지만, 알코올은 간에서 일정한 속도로만 분해됩니다.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한 대사는 포화되기 쉬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흡수 속도가 분해 속도를 압도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물이랑 같이 마셨는데도 취한다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물을 마셔서 위 안에서 희석이 되더라도, 최종적으로 흡수되는 알코올의 총량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