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감마지티피는 간외에도 신장, 비장, 심장, 폐, 뇌 등의 여러 장기에도 존재합니다. 간담도 질환을 제외하고 알코올, 와파린(항응고약물), 경구 피임약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으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신부전, 심근 경색 후에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담즙이 정체되면 상승할 수 있어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검사인자 중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ALP) 검사를 통해 간질환의 유무를 감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ALP를 포함한 간기능이 모두 정상이고 감마지티피만 상승해 있다면 간질환의 가능성은 낮으며 금주 후에 필요시 추적검사만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ALP는 신체 내에서 주로 간, 뼈, 신장, 소화기에서 발견되는 효소의 일종입니다. 단독으로 상승한 소견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어 추적관찰하거나 다른 간기능 검사와 종합하여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