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미술 이미지
미술학문
미술 이미지
미술학문
제주노을
제주노을22.09.04

시를 읽다보면 은유법이 나오던데 은유법이 무엇인가요?

시에 은유법이라는 것이 있던데요

이것은 어떤경우에 사용 할까요?

또 은유법의 대표적인 싯글 하나 부탁드립니다 시는 어려워요

시를 읽다보면 어떤 시는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어려운데요 쉽게 이해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은유법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수사법입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비유하여 표현하는 수사법의 하나입니다. 비유법에는 은유를 포함하여 직유, 풍유, 제유, 환유, 의인, 의성, 의태, 중의가 있습니다.

    은유법은 시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어떠한 사물등을 다른 것에 빗대거나 에둘러 표현함으로써 그 의미가 드러나지 않게 감추어 감동을 증폭시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동명의 시 '내 마음은'을 보시면,

    내마음은 호수요/그대 노저어 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내 마음은 촛불이요/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타오리다.//내 마음은 나그네요/그대 피리를 불어주오/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나의 밤을 새이오리다.//내마음은 낙엽이요/잠깐 그대의 뜰에 머물게 하오/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그대를 떠나오리다

    밑줄 친 표현들은 원관념인 '내마음'과 보조관념인 '호수, 촛불, 나그네, 낙엽'을 동일시 하여 보조관념이 가진 함축적 의미를 원관념인 '내마음'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이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같는 ~'의 구조적인 표현구를 가진 직유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곰 같은 힘', '비단 같이 고운 피부' 등은 직접적으로 동일 비교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므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를 읽으실 때는 작가가 어떠한 의도로 표현했든 상관없이 독자가 읽고 느껴지는대로 감상하시면 됩니다. 간혹 이 시가 무엇을 뜻하는 것이지라고 골몰하며 후벼 파다보면 작품의 직관성이 떨어져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분석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그 전문가라도 작가의 의도를 모두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시는 그냥 읽혀지는대로 읽고 직관적으로 드는 느낌대로 감상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얼굴은 귀신 같지만 마음은 부처님 같다" 라는것은 직유법이고 ;얼굴은 귀신 이지만 마음은 부처다; 라고 말하면 은유법이 됩니다. 은유는 생략된 직유라고 하지요. 직유법의 형식에서 ~~같다 ~~처럼 ~~인듯하다 ~~인양, 같은 비교어가 생략 발전된것이 은유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경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은유법을 알기전에 직유법을 아는게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직유법은 ~처럼 또는 ~같이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표현법으로

    예를들면

    *내마음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라고 표현하여 시적 느낌 줄 수 있죠^^


    은유법은 직유법에서 사용했던

    ~처럼 ~같이를 사용하지 않고 표현하죠.

    위에서 예를들었던 표현을

    *내마음은 호수다*

    이렇게요 ᆢ


    (그리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냐 궁금해하셨는데 사물을 어떻게 비유를 하고싶은데 직유를 쓸지 은유를 쓸 지 선택해서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ᆢ)


    내마음은 호수다라고 표현해도 호수의 고유한 느낌 잔잔하고 조용하고 아늑함 느껴지죠?ᆢ


    직유나 은유는 비유법의 갈래이므로 뭔가를 볼 때 느낄 때 보이는 것말고 느껴지는 것 연상되는 것들을 떠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성이 충만해질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느끼는 것만으로

    시가 쉽게 다가올 수 있을거예요^^

    시 읽는 느끼는 가을 🍂 되셔서 충만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시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은유는 메타포라고 하는데 A를 B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딸을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 마음은 호수란 싯구가 유명한데요. 격렬한 감정 상태를 내 마음은 힌남노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 시는 응축된 시어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느낌가는 대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시면 좀더 쉽게 다가가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표적인 시로 김동명 시인의 '내 마음은'입니다.

    이 시의 1연 중 '내 마음은 호수요' 라는 구절은 화자의 마음을 호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은유법을 통해 뻔하고 무미건조할 소재를 생동감 있게 만드며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인으로서 답변해 볼까요

    내마음은 호수요와 같이

    " 순이 입술은 향긋한 포도

    가을밤은 순이의 검은눈썹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