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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가지나무
구르미가지나무23.07.21

옛날에는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을 어떻게 수사하였나요?

현대 시대에는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DNA유전자 감식등을 통해서 색출해냅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과학기술이 존재조차하지 않았던 그때에는 어떻게 범죄자들을 잡아들일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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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유교적 윤리의식으로 시신에 칼을 대어 해부하는 것은 금기시 되었고 대신 최소한 두번, 세번까지 각각 다른 사람이 검시를 반복하도록 해 가능한한 공정성을 기하도록했으며 검시방법으로는 부검을 하지 않는 대신 시신의 상태나 주변 정황을 살폈는데 얼굴색도 진한 붉음, 검붉음, 누렇게 붉음, 시퍼렇게 붉음, 창백하게 붉음, 연하게 붉음 등으로 나누어 기록, 만약 목이 졸려 죽은 자라면 정맥만 막히므로 피가 머리 쪽으로 몰려 얼굴색이 검붉게 됩니다. 이 경우 설령 목을 매달아 자살한 듯 보여도 사실은 타살임을 알수 있었는데 목을 매달았다면 정맥과 동맥이 모두 막혀 얼굴에 검붉은 울혈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시 기술이 색깔에 의존하여 범인들이 살해 흔적을 위장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흉기로 구타해 살해한 뒤 푸르거나 붉은 색의 상처를 지우기 위해 범인들은 꼭두서니 풀을 식초에 담갔다가 상처에 발라 상흔을 제거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의 법의학서적에서 상흔이 의심스러우면서 사또는 반드시 감초즙으로 해당 부위를 닦도록 하라, 진짜 상처가 있었다면 즉시 나타날 것이다. 라고 기록했으며 이는 산과 알칼리의 중화반응을 활용했습니다.

    또 유황이나 비소 등은 은과 반응해 검은 막을 형성, 이런 원리를 이용해 은비녀를 죽은 자의 구강과 식도에 밀어 넣은 뒤 색이 변하는지 관찰해 독살여부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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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런 과학기술 들을 빼고는 지금하고 비슷했습니다. <조선시대 범죄와 처벌>과 <조선시대 사법제도와 비판>과 같은 책을 보면 범인의 신체적 특징과 행동, 증거물 들을 파악하고 목격자의 증언과 현장을 조사해서 찾습니다. 추리와 다소 직관같은 측면이 있었지만, 자백을 통해 범죄자를 확정 짓고 했습니다. 대신 그만큼 자백이 큰 것이었기에 고문해서 자백을 받아 낼수도 있었겠네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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