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말씀처럼 천연자원이나 곡물 같은 필수 자원이 전략자산화 되어서 중국, 러시아 등이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물론 천연자원도 당연히 전략자산이 될 수 있으나 반도체나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기술과 생산 역량도 전략 자산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중국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규소 등의 천연자원 수출을 금지할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됩니다. 이런 사례처럼 한국은 기술력과 노하우 및 맨파워로 세력 균형을 이루며 나라 살림을 꾸려야하는 위치인 바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국토도 크고 천연자원도 많은 대국처럼 외교나 편가르기를 주도할 수는 없는 숙명의 한반도인지라 늘 그렇듯이 근거리 외교로 강대국 틈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을 취해야 하며 동서가 대립한 이념의 시대는 한참 전에 끝났으니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제조와 R&D 등 가치사슬에 필수적인 부분을 맡아 소외 되거나 무시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