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거세를 하지 않은 내시도 있었을까요?

Question

조선시대에 거세를 하지 않은 내시도 있었을까요?

다른 방편으로 굳이 거세하지 않고도 내시 생활을 했던 사람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궁금해졌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내시는 궁궐 내의 여인들을 넘보지 않도록 내시가 되기 위해서는 성기를 제거해야 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내시가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내시는 상민 중에서 선발하며 지원자 중에서 선발하도록 되어 있다. 내시가 되기 위해서 거세를 하는 곳에서 내시가 될 것이냐고 3회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자신있게 "내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야 거세를 해준다. 만약 일말의 망설임을 보인다면 거세를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고환과 음경으로 성기 전체를 제거하지만 조선은 고환만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내시의 생식불가여부를 검사할 때 고환 유무로 판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궁할 때 항아리를 가져가는데, 항아리에는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그 속에 자신의 고환을 보관하며 이 항아리는 내시감에게 보관합니다. 내시가 죽을 경우 해당 내시의 항아리에서 고환을 꺼내 봉합한 후 장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는 사사로이 거세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하였고, 중국처럼 출세하려고 내시가 된 기록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애초에 태어날때 성에 불구나 기형이 있는자를 우선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