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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과거 신성로마제국의 구성원으로 허울만 하나의 국가였지 중세 봉건 영주가 독자적 지배권을 가진 독립 국가의 연합체였습니다. 당시 독일 지역은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가 1871년 독일 제국을 건설하기 전까지만 해도 '독일'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습니다. 신성로마 제국의 몰락 이후 독일의 통일을 이룬 호엔촐레른, 오스트리아는 헝거리와 크로아티아 지역을 통합하여 합스부르크 중심의 서로 다른 왕조로 분립되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히틀러 집권 시기에 두 나라는 통합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히틀러가 무리하게 강행된 거서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통합을 나치 잔재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2차 대전이 종료된 이후에 승전국에 의해 두 나라는 분단되었지만 이후 독일은 공산주의를 막기위해 NATO의 중심으로,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국을 선언하여 NATO에도 미가입 상태입니다. 그러나 두나라 모두 EU 회원국으로 정치적 통일의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