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5.1보다 높이기는 어렵습니다.
한계기업이란 영업활동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재무적 곤경 상태가 지속돼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 비용)이 1 미만인 기업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내기 어려운 기업을 말합니다.
이미 숨이 턱까지 막힌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도 적자가 나는 기업이라 좀비기업이라고도 불립니다.
일을 계속하는 것보다 도산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기준금리가 3%를 넘어가면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통계들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을 따라 5%를 간다면...?
아마 IMF이상으로 길거리에 실업자가 넘쳐날 것입니다.
거기에 IMF시절과는 다르게 가계 부채마저도 역대급인 상황입니다.
IMF는 기업만의 문제였다면, 이제 금리 인상을 더 하게되면 개인들에게서도 심각한 영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자를 내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거나,
분양 계약 후 중도금을 내지 못해 집이 팔리지 않거나 미분양이 나서 팔리지 않아 건설사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 5%를 예상하더라도 우리는 그 이상 가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