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사형집행인의 사회적 지위는 어땠나요?
중세시대 유럽의 사형집행인의 사회적인 위치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망나니처럼 노비보다도 천대받는 직업이었는지, 아니면 지금의 공무원처럼 공직의 일로 여겨졌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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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형집행인은 그 직책에 임명되면서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드러나게 하는 옷차림을 해야만 했다. 이는 사형집행인이 핏빛처럼 붉은 옷을 입고 모자를 써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사형집행인은 자신이 처형하는 죄수에 대한 권리도 있었다. 사형수가 사형집행인에게 인도되는 순간부터 집행인은 모든 책임을 져야만 했다. 사형집행인은 사형수의 목숨뿐만 아니라 그가 지니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권리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형집행인은 사형수의 속옷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또 사형수가 처형된 순간부터 부패될 때까지 사형 공시대에 전시해야만 했다. 이때 일반인들이 사형수의 물품을 구하기 위해 왔는데 그것은 사형집행인이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사형수의 피나 옷 조각을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믿어 그것을 얻으려 하였다. 사형집행인은 이것을 일반인들에게 팔아 가외 수입을 올렸는데 이는 합법적인 것이었다. 사형집행인은 자신의 일을 돕기 위해 두 명의 시종을 고용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귀족들의 특권이었던 죽음은 단번에 목숨을 끊지 못한다면 그또한 사형집행인은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어울려 살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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