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트로트는 언제부터 대중화가 되었나?
요즘 대세는 트로트다.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것없이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 언제부터 트로트가 대중화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1930년대 중반에 대중가요의
영식으로 정착된 트로트는
일제강점기에는 명칭이 없어
'유행가', '유행소곡' 이라 불리다가
트로트란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부터 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입의 시기로 따진다면, 일본과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엔카라고 하는 트로트와 유사한 장르의 음악이 있습니다.
사실 엔카도 정식 장르명인 트로트와 같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카는 1880년대 메이지유신 때 연설을 위한 곡으로 초기의 엔카가 만들어졌다가 서양의 7음계가 들어오면서 그것을 일본식의 5음계로 고쳐서 적용되었습니다.
1914년 4/4박자의 폭스 트로트라는 장르가 들어와 결합되면서 지금의 엔카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에 트로트 장르가 들어왔고, 우리의 민요와 섞여서 특유의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음악으로 전통가요라 칭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처음 우리 나라에도 전해져 2/4박자 즉 '뽕짝'이라는 트로트가 시작되어 발전되었습니다.
1930~1940년대에 백년설, 고복수, 이난영, 남인수, 이애리수를 중심으로 한국 트로트는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합니다. 당시는 트로트를 고급음악이라고 생각했고, 그 수준도 높아 작품성을 인정받을 때였습니다.
그러다가 1950~1960년대에 들어서 한국전쟁 이후에 트로트는 고급음악을 벗어나 대중성에 한창 열을 올리게 됩니다.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 현인의 신라의 달밤 등이 히트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70~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트로트음악은 새로운 세대들이 서구에서 들여온 포크, 발라드, 락,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서구음악이 들어오면서 낡은 음악, 수준이 낮은 음악으로 치부되는 암흑기를 거치게 됩니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트로트계에서의 스타들은 탄생하고 있었고 김수희 등 대스타들이 있어 그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발라드의 유재하, 김현철, 신승훈 등과 락, 댄스, 힙합의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시나위, 부활 등 유명한 뮤지션들이 출현하게 됩니다. 트로트에게는 강적들이었죠.
2000년대 이후에 들어어서면서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또다시 부흥기를 가져옵니다. 장윤정, 박상철, 박현빈, 홍진영, LPG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고연령층의 팬만을 타겟으로 하던 지난 트로트 문화를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확대시키면서 또다시 힘을 키워가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수년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음악으로 트로트가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아이돌 출신의 가수가 트로트로 전환하고, 어린 트로트신동이 계속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트로트 음악을 하며, 그 수준 또한 많이 올라가고 팬층도 두터워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트로트가 대중화된 시기가 언제냐 하면 지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채널의 방송에서 트로트에 대한 소개와 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송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자칫 아이돌이 판치는 음악방송처럼 식상해질까봐 두렵습니다. 단순히 예능식으로 트로트와 트로트 가수들을 활용하지 말고, 좀더 전문적으로 트로트를 접근해가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950년 6.25사변 이후에 우리나라의 대중가요가 트로트로 변한것입니다 예를들면 현인의 신라의 달밤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등으로 시작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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