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체리 씨앗을 5개 정도 먹었어요...
5개 정도 먹은 거 같고 푸들이고 6키로 정도입니다... 8살이고요...
당장 병원에 가야 할까요? 지금 당장 가기가 어려운데...
집에서 해줄 방법은 없나요? 지금 현재는 별 이상 없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씨앗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회맹장 연접부의 폐색을 유발하여 문제가 커지기도 합니다. 병아리콩 수준의 크기로도 폐색이 유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체리 씨앗정도면 충분히 페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보통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과일의 씨앗에는 청산배당체라는, 청산가리 맹독의 전구체가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만, 이는 씨앗을 통째로 삼켰다면 위산에서 활성을 잃어 독성을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씨앗을 통째로 삼켰을 경우에도 씨앗이 위장관을 막아 소화가 어렵거나, 아주 드물게 장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강아지가 씨앗을 씹어먹었을 경우, 구강점막을 통해 중독성 물질이 흡수될 수 있긴합니다만, 이 또한 알레르기가 아주 심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는 별다른 반응 없이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론상으론 매우 심각한 반응이 올 수 있으나, 그럴 가능성이 낮습니다 라고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찜찜한 기분이 들 때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은 동물병원에 빠르게 내원하시는 것이긴 합니다만, 씨앗이 그리 크지 않고, 강아지가 식이알러지가 그렇게 평소에 크지 않았다면 일단, 2시간 정도 강아지가 구토반응을 보이는지, 혹은 간식을 포함해 식이를 아예 거부하는지, 갑자기 기운이 없거나 경련 등 특이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만약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 지켜보시다가 날이 밝았을 때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시거나, 더 지켜보시다가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조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체리 씨앗 5개를 삼켰더라도 현재 증상이 없다면 즉시 응급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씨앗이 장에 걸려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48시간 동안 구토, 복통, 식욕 저하, 배변 이상 등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