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위치는 엄지손가락 기저부(손등 쪽, 제1중수지관절 또는 건이 지나가는 부위)로 보이며, 현재 양상은 관절염보다는 힘줄 및 주변 조직 문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반복적인 강한 고무줄 작업은 엄지의 신전건·외전건에 미세 손상을 반복적으로 주며, 이 부위는 흔히 건초염(특히 드퀘르벵 건초염) 또는 건부착부 염증이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X-ray에서 이상이 없다는 점은 골성 병변보다는 연부조직 문제를 시사합니다. 신경통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특정 동작에서 유발되고 국소 압통이 있는 경우는 건·인대 문제 쪽이 더 전형적입니다.
임상적으로 몇 가지 특징을 보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엄지를 쥐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드퀘르벵 건초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 지점 눌렀을 때 찌릿한 국소 통증이면 건염, 타는 듯 퍼지는 통증이면 신경 자극을 의심합니다.
치료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현재처럼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핵심은 사용 제한입니다. 반복적인 굽힘·폄 동작은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온열보다는 초기에는 냉찜질이 통증 억제에 더 유리하며, 이후 만성기에서는 온열도 도움이 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국소 파스는 보조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엄지 스플린트(보조기)를 사용해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실제 회복에 중요합니다. 물리치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원인 동작이 계속되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으면 초음파 검사로 건초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필요 시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1차 보존치료 실패 시 고려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관절염 가능성은 낮고, 반복 사용으로 인한 건초염 또는 건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 중단과 보조기 사용이며, 지속 시 영상 확인 및 주사치료까지 고려하는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