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회사호출로 근무하면 어떻게되나요??
이번 여름휴가을 3일동안 휴가계를 내고 휴가를 갔습니다
마지막날 회사에서 제가 담당하는 설비가 고장나 생산에 차질이(납기등문제로) 생긴다고 휴가지에서 회사까지 4시간 운전해서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간단히 처리할수 있는건데 아는분이 없어서 회사에서 두시간일하고 나왔습니다
이럴경우 제 휴가는 어떻게 되나요?
회사에서 두시간근무했으니 그부분만 초과수당 준다고 하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아하(Aha)에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뱅크 박원국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휴가 기간에 출근을 하는 경우, 휴가를 취소하거나 다른 날 대체 휴가를 사용하도록 회사가 배려(종일 근무인 경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정적으로 자신의 노고에 대해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 수 있는 사례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경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길게 보고 이성적으로 대응을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논리적으로만 따지면 회사에서는 휴가지에서 회사까지의 이동 시간에 대해 논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 회사가 아니라 집으로 오기 위해서도 그 만큼의 시간이 들었을 것이라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주장이 감정적으로 옳다는 얘기는 아니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반면, 개인입장에서는 계획보다 일찍 옴으로써 휴가 중 하루를 망친데 대한 보상은 회사가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딱 근무한 2시간만 초과근무 지급한다는 것은 아쉬운 조치라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회사를 위해 좋은 양보를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대응이라 보여집니다만, 회사 분위기 상 추가적인 협의가 가능하다면 두시간 근무한 사실과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추후 개인의 급한 사정 발생 시 반차 휴가를 대체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수 있는지 협의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조언을 드리느라 다소 불편한 내용일 수 있겠으나 현명한 대응하기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