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는 것은 질병의 치료에 약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반대로 정립된 치료가 있는 질환은 약이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독감에 진단되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이는 어떤 의사도 동일한 처방을 하게 되는 치료입니다. 반면 감기에 걸려서 진료를 받으시면 처방되는 약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집니다. 즉, 감기는 약을 먹으나 마나 어차피 앓는 기간은 비슷하고 약이 증상을 돕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의 경험, 전문성, 그리고 진료 철학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의사는 최신 연구 결과에 기반한 치료법을 선호할 수 있으며, 다른 의사는 장기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 개개인의 상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자의 나이, 성별, 기저 질환, 약물 반응성 등에 따라 같은 질병이라도 다른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약의 반응은 개인 차이 있기 때문에 한 의사가 쓰는 약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을수는 없고 단순한 개별 사례로 의사의 역량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