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똑똑하고 무예에도 뛰어난 둘째아들 사도세자 영조는 첫아들 효장세자를 10년만에 병으로 잃었습니다. 그러다가 7년 뒤 영조 나이 42세에 사도세자를 얻게 됩니다. 커가면서 학문보다는 무예를 더 좋아하는 사도세자를 영조는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틈만 나면 당쟁을 일삼는 신하들을 다스릴려면 학문에 정진해야 했는데 사도세자는 그러지 않았기에 영조는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이에 영조는 단안을 내려 대리청정을 시도합니다. 처음에 대리청정에 임하는 세자의 모습은 당당하고 위엄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노론의 신하들은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사도세자에게는 스트레스였습니다. 잘하면 잘하는대로 신하들을 긴장시켰고 못하면 질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영조는 못하면 크게 질책을 했기 때문입니다. 부자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세자는 마음의 병이 생겼습니다. 마음의 병이 생긴 세자는 점점 심각해져 궁을 탈출하여 놀다오거나 칼을 휘둘러 내시나 궁녀를 죽이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결국 폐세자가 되고 뒤주에 갇혀 죽이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