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고전시가 모르는 문제........
이 문제가 정답이 3번인데요
왜 3번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번이 되는 이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ㄱ)작은 정자는 초라한 정자이지만 멋진 자연 속에 있는 그대로로 삼은 무릉도원 못지 않은 공간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어 안분지족의 삶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ㄴ) 옛 망양정 자리가 도로공사로 인해 허리가 잘려나가 시야에서는 확인할 수 없으나 겸재의 화폭에서 그 실경산수가 새겨져있기에 옛 정자가 사라져 버렸어도 허전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은 작은 정자는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고, 망양정은 글쓴이가 그림을 보고 지역을 찾아간 것이니 틀린 것이고, (2)는 작은 정자가 현실에서 명예를 실현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분지족의 삶을 나타낸 것인 것만 봐도 틀린 것이고 , (4)은 두 공간은 유용성의 문제가 아니므로 내용 자체가 틀린 것이고, (5) 앞의 내용은 자신의 삶을 가다듬는 것이라 볼 수 있으나 망양정에 대한 것은 자신의 삶을 비판하기 위한 계기가 아니라 사라졌으나 옛 그림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허전하지 않다는 다행, 만족을 느낄 수 있으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글의 내용에서 명확하게 표현되어져 있는 것인 (3)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① ㉠은 화자 스스로 세운 정자이므로 '노력을 기울여 만든 인공물'로 볼 수 있으나, ㉡은 글쓴이가 겸재의 화폭에 등장한 공간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방문하게 된 곳으므로, 이를 '글쓴이가 의도하지 않게 찾아낸 장소'라고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X)
② ㉠과 연결시켜 '현실에서 명예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내용을 (나)에서 찾을 수 없으나, ㉡은 '도로 공사로 단애의 허리가 잘리워 나가'를 보아 현실에서 편의를 실현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X)
③ (나)의 '작은 정자'는 '남양의 제갈려', '무이의 와룡암'과 같은 옛 현인이 은거한 거처를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필굉 위언의 그림의 것'이자 '무릉도원'과 같은 이상적 공간으로 인식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은 화자에게 만족하며 머무르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의 '옛 망양정 자리'에서 글쓴이는 '옛 정자가 이미 노래전에 없어져 버린 그 허전한 사태'가 '그다지 허전하지 않았다'고 하며 그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은 글쓴이에게 허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장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0)
④ ㉠은 화자가 자신이 자연에서 거할 공간으로 세운 것이므로 '일상적인 유용성을 상실한 공간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은 실제로 '망양정'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본래적인 유용성을 상실한 공간일 수 있으나, 글쓴이는 ㉡에 대해 '그다지 허전하지 않았다'고 반응하면서 자신이 발견한 겸재 그림의 의미를 진술하고 있습니다. (X)
⑤ (나)의 화자가 ㉠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가다듬게' 되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다)의 글쓴이 역시 ㉡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X)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