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이라는 이름은 왜 쓰게 되었나요?
감자전, 감자찌개, 감자조림, 감자볶음 등 감자가 주재료로 사용된 요리에 감자라는 이름이 붙는것은 이해하겠으나
감자탕에는 감자가 주재료도 아닐뿐더러 몇알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요리 이름이 감자탕입니다.
요리에 왜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사려깊은거미204입니다.
감자탕이라는 이름은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한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돼지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 때 감자뼈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것을 넣어 끓인다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
정말 단순한 이유입니다. 돼지등뼈를 감저(甘猪;단맛이 나는 돼지고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감저가 감자가 된거구요. 그래서 보면 감자없는 감자탕도 있습니다. 이후엔 갑론을박이 많은 편인데 상술이라는 얘기도 있고, 옛날부터 쓰던 단어니까 그렇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다만 닭도리탕의 경우도 닭볶음탕으로 불러야된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도리가 새를 뜻하는게 아닌 도리친다라는 뜻으로 토막내서 넣는다라고 의미가 바뀌었기 때문에 논란은 계속 있을 수 있겠네요.
안녕하세요. 전뇌전기버철온입니다.
안녕하세요. 전뇌전기버철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자탕의 어원은 옛 조선에서 돼지고기를 감저(甘猪, 달 감 돼지 저) 라고 부른 데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저란 "단맛이 나는 돼지고기" 정도가 됩니다. 즉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감자탕처럼 돼지고기뼈를 끓여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와중에 청나라로부터 감자를 받아 작물로서 키워 먹게 되면서 돼지고기뼈를 우린 탕요리에 감자를 넣어 지금의 감자탕으로 발전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유입은 182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돼지는 그 훨씬 전부터 키우고 식용으로서 도축한 기록이 있는데 이걸 근거로 들고 있죠.
돼지 등뼈를 감자뼈라고 불렀기 때문에 감자탕이라는 설도 있지만 이쪽은 옛날 문헌에 근거한 내용이 없는데다 도축장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고 하여 근거 없는 소문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근거가 작은 설이지만 옛날 임오군란시절 청나라 군인들이 국내에서 끓여먹은 갈자탕이 근원이 되어 지금의 감자탕으로 발전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즉 이미 감자와 돼지를 넣고 끓인 요리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고 따라하여 발전시킨게 지금의 감자탕이라는 설이지요.
마지막으로 감자의 어원이 감저(甘藷)이고 이것이 앞서 설명들인 돼지고기 감저(甘猪)와 비슷하여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도래한거 아니냐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듯이 우리 조상은 이미 돼지를 도축해서 요리를 해먹고 있었으므로 돼지고기 藷를 써서 감저탕으로 보는 시각이 더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유로운참고래46입니다.
감자탕의 이름 유래에는 감자라는 이름은 돼지등뼈를 부르는 한자어란 것이 있습니다.
돼지등뼈를 감저(甘猪;단맛이 나는 돼지고기)라고 하는데 이를 넣고 끓인 것이 바로 감저탕(甘猪湯)이고 거기에 감자가 들어간 것이라고 합니다.
‘감저탕(甘猪湯)’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자탕으로 변했다는 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