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왜 이동이라는걸 하는걸까요?
철새, 연어 등 많은 동물들이 계절에 따라 또는 생애 주기에 따라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여기서 궁금한게 그럼 철새나 연어를 저희가 계속 먹을걸 부족하지않게 제공해주고 2세가 태어났다고 가정해도 유전적으로 먹을걸 찾아 떠나려고 하나요 ?
철새나 연어 등의 이동 행동은 오랜 진화의 결과입니다.
단순히 먹이를 찾는 것 외에도 번식이나 생존에 유리한 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철새는 번식을 위해 특정 장소로 이동하고, 먹이가 풍부한 다른 장소에서 겨울을 나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연어는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회귀 본능이 유전적으로 강하게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물론, 몇 세대에 걸쳐 인위적인 환경에서 사육된다면 환경적인 압력이 줄어들어 점차적으로 이동 본능이 약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초기에는 여전히 강한 이동 본능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철새들이 번식기가 되면 예민해지거나 이동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물들이 이동(이주)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먹을 것을 찾아서만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찾아가는 본능적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즉 철새, 연어, 사슴 같은 다양한 동물들은 계절에 따라 기후, 먹이, 번식지, 포식자 위험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마다 정해진 시기에 장거리를 이동하며, 이는 수천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 속에서 형성된 생존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철새는 겨울이 되면 먹이가 줄고 기온이 낮아지는 북쪽을 떠나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연어는 바다에서 성장한 뒤, 자신이 태어난 민물 하천으로 되돌아가 알을 낳습니다. 이는 알과 치어에게 적합한 환경이 민물이기 때문이고, 연어의 뇌에 각인된 ‘하천’의 화학적 신호를 인지하여 길을 찾아갑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동 본능은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철새나 연어를 인공적인 환경에서 길러 충분한 먹이를 주고 번식까지 가능하게 하더라도, 그 다음 세대는 자연스레 이동 행동을 시도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마치 ‘어디론가 가야 한다’는 방향 감각이 DNA에 새겨져 있는 것과 같으며, 실제 실험에서도 관찰됩니다. 즉, 정리해보자면 이동은 단순한 먹이 문제를 넘어서, 생태적·유전적으로 내재된 생존 전략입니다. 인간이 먹이나 번식 장소를 인공적으로 제공한다고 해도, 이 본능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수많은 세대를 거쳐 유지돼 온 중요한 행동 양식입니다.
동물들이 이동하는 주된 이유는 생존에 필요한 먹이나 번식지, 혹은 적합한 기후 환경을 찾아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이동은 단순히 외부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본능과 생체 내부의 신호에 의해 복합적으로 조절됩니다. 따라서 먹이를 충분히 제공한다 해도 철새나 연어처럼 이동 본능이 강한 동물들은 완전히 이동을 멈추기보다는 본능에 따른 행동 양식을 일부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