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전부 잘라내는 수술을 하면 어떻게 소화를 시키나요?
가까운 친척분께서 위암이라며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을 하셨다고 합니다.
위를 다 잘라냈는데 어떻게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을지 또 생활은 가능할지 너무 걱정스러운 맘에 질문합니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위산을 통해서 소화가 용이하도록 부숴주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며 직접적인 영양분의 흡수는 십이지장에서 이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를 전부 잘라내더라도 십이지장에서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전절제술을 받고 나면 아무래도 위가 없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만 천천히 수시로 섭취해주며 음식물이 소화되기 쉽도록 충분히 씹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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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위암 절제술 후 식사량이나 정도에 주의가 필요하며 위 절제술은 위의 용적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분비기능도 거의 소실시키므로 소화 기능이 크게 손상되어 음식물 섭취가 감소되며,
체중감소, 빈혈, 비타민B12 결핍증 등의 영양불량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 절제술
환자의 영양치료 목표는 영양필요량의 충족과 수술 부위의 치유촉진 및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덤핑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는 아침2회, 점심2회, 저녁2회로 하루 6끼 정도로 섭취하며 간식은 2~3회 유지합니다.
(수술 후 개인의 적응도에 맞게 식사량을 점차 늘려 가며(1~2일 마다 1수저씩 증가) 식품에
부적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가지씩 섭취하면서 문제없이 섭취 가능한지 잘 살펴봅니다.)
음식은 천천히 먹고 잘 씹은 후 삼킵니다.(가급적 30회 이상 음식을 씹고 삼킬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지나치게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합니다.(젓갈, 장아찌,게장 등)
수술 후 1~2개월 정도까지는 단순당질의 과다한 섭취는 제한합니다. (설탕, 꿀, 케이크, 아이스크림, 시럽)
식사 도중에는 수분(국물 포함) 섭취를 삼가고 식전 식후 30~1시간 정도에 마시도록 합니다.(1회 반 컵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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