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탈문의 변으로 영종의 복위가 선포된 6월 3일 이후 조선은 단종복위운동의 마지막 불씨를 꺼버렸습니다. 태상황이 제위를 먹튀한 동생을 내쫓고 황제위를 되찾았다는 소식에 세조의 친위세력 사이에는 점차 불안감이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때맞춰 그 달 하순경에 금성대군의 역모에 대한 고변이 들려오고, 몇달 지나지 않아 양녕대군, 효령대군 등의 종실 어른들이 나서서 단종과 금성대군, 한남군, 화의군, 영양위 정종 등의 단종 지지세력에 대한 처벌 상소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그 해, 금성대군과 단종은 모두 사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