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문종이 재위 2년 3개월만에 죽고 어린 12세의 왕세자가 즉위하자 이 때부터 조정 안에 불안한 공기가 감돌게 됩니다.
어린 왕의 보필을 맡은 이는 영의정 황보 인, 좌의정 김종서 등 문종의 고명을 받은 원로대신과 성삼문, 박팽년 등 집현전학사 출신의 소장문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원로대신들은 이미 칠순 고령으로 정치 문제에 왕성한 정력을 경주할수 없었고 소장문신들은 아직 관위가 낮아 국가 대사에 직접 참견할수 없었는데 이때 왕의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이 단종의 심복 대신을 제거하고 정권 찬탈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10월 계유정난을 일으킵니다.
이 정변은 수양대군이 단종을 보필하는 황보인, 김종서 등의 대신을 주살, 제거하고 자기의 정권 찬탈의 야망을 달성한 폭력행사로 윤 6월 수양대군을 왕으로 추대하고 단종을 왕위에서 물러나게 합니다. 그러자 과거에 세종, 문종에게 특별한 은총을 받았던 집현전학사 출신인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등 문관은 무관인 유응부, 성승, 박쟁 등과 모의 , 상왕을 복위시킬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