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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7대 왕 목종이 18세에 즉위하여 모후인 천추태후가 섭정을 하자 귀양보냈던 천추태후의 정부 김치양을 다시 불러들이고 목종은 20세가 넘도록 후사를 얻지 못하며 100년 병석에 눕게됩니다.
이때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그들 사이에서 난 자식으로 목종의 뒤를 잇게 할 음모를 꾸미는데 이 음모를 안 목종은 욱의 아들 당숙 대량군에게 자기의 뒤를 잇게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서북면도순검사 강조에게 왕궁을 호위할 것을 명합니다.
이댸 나라 안에 여러 소문이 유포되는데 임금은 병환이 위중하여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고, 김치양 일파는 임금이 병중에 있음을 기회로 왕위를 빼앗으려 합니다.
그러던 중 목종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자 강조는 김치양 일파를 몰아내고 목종의 뜻대로 대량군을 임금의 자리에 앉히려합니다. 강조가 군사 5000명을 이끌고 개경으로 오던 중 목족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입장이 난처해진 강조는 어차피 목종으로서는 나라를 흥하게 하기 힘들것으로 판단하여 부하 제장과 논의 후 별장으로 하여금 대량군을 맞이하게 하고 자신은 개경으로 들어가 목종에게 퇴위를 강요합니다.
강조는 목종을 폐위시킨 후 대량군을 내세워 왕으로 삼고 이와 동시에 김치양 부자를 죽이고 천추태후와 그 일당을 모두 귀양보내고 1009년 폐위시킨 목종을 시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