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벼농사의 한 방법으로, 볍씨를 논에 바로 뿌리지 않고 모판이라는 상자에 먼저 뿌려 모(싹)를 키운 후 논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모를 논에 규칙적으로 뿌릴 수 있어 수확량이 늘어나고, 잡초의 양이 줄어들어 노동력이 절감된다. 또한 모내기를 하기 전까지는 논이 비어 있어 여기에 다른 작물을 심어 1년 2작이 가능해진다. 반면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해 모내기철에 가뭄이 들면 1년 농사를 모두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남부 지방에 도입되었는데,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한 정부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확산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전국에서 성행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내기법 (Basic 중학생을 위한 국사 용어사전, 2006. 11. 15., 이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