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민구 공인중개사입니다.
지역주택조합의 성공 여부는 토지 확보가 관건인데요,,
기본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끼리 ‘남의 땅’에 아파트를 올리는 방식의 사업입니다.땅 주인을 설득해 땅을 전부 사들이고, 걷은 돈으로 아파트를 올려야 하는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는 토지 확보를 하지 않아도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장 대부분이 토지 소유권 확보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 모집을 우선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사업 부지의 95%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만 사업 승인 신청이 가능하여 토지를 확보하지 않으면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아예 무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현황 파악에 나선 결과 서울시 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착공률은 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파악 중이던 서울시 내 지역주택조합 100~120여곳 가운데 실제 착공에 들어간 조합은 5곳 정도뿐이었으며, 통상적으로 지역주택조합 5곳 가운데 1곳만이 최종 입주에 성공한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시도하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 착공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뜻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