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신한뱀눈새277입니다.
따뜻한 밥의 쌀알들은 조리 과정에서 흡수한 수분을 분자 사이사이에 머금고 있습니다. 그런 따뜻한 밥을 라면국물에 말게 되면, 삼투압현상으로 인해 쌀의 수분이 염도가 높은 라면국물로 빠져나가게 되어 국물이 싱거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식은밥은 그냥 먹어보아도 아실 수 있듯이 갓지은 따뜻한 밥에 비에 수분이 적죠? 밥이 식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갔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날아가 건조해진 쌀알을 국물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라면의 향과 맛을 머금은 국물이 쌀알의 분자 사이사이에 침투히게 됩니다. 즉 더운밥과 달리 찬밥이 라면국물을 흡수하여 밥에서도 라면 맛이 충분히 잘 느껴지게 됩니다. 이러니 찬밥이 더 맛있을 수 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