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살아온 발자취를 읽고 솔직한 답변을 원합니다.
요즘 생각이 많아 다른 사람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그냥 의례상 말할 수 있는 그런 말보단 솔직히 한번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01년생으로 올해로 26살이 되는 남성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적당한 중산층의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다만, 저희 집안(친척)이 사회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이루신 분들이 계셔서 부모님이 저를 통제하여 윗세대들의 발자취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경향이 존재했습니다.
문제는 저라는 인간의 색이 통제 보다는 하고자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어릴때 굉장히 활발했던 저는 계속되는 부모님의 통제에 반발했고,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생까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싸워왔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점차 소극적으로 변해가고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갔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통제를 하지 않지만, 모순적이게도 이젠 스스로를 강하게 통제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성향에 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제 스스로를 주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3자를 기준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고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학벌, 학점, 외적, 성격, 스펙을 끊임없이 갈구하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해도 또한 주변에서 잘했다고 말해줘도 저는 좀처럼 이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이 목마름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대인 관계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제 본연의 모습을 다 감추고 제가 살아가면서 봐왔던 긍정적으로 성격을 전부 벤치마킹 하여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깐, 좋아보이는 사람이 될 수 있어도 그 사람들간의 진정한 유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즉, 감정을 전부 배제하여 좋은것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하고자 하는 로봇같은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도 스스로를 통제하며 그럭저럭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지만, 이성간의 관계가 시작되며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때 과분하게도 학교나 학원 그리고 도서관 같은 공간에서 이성과 관계를 맺을 기회가 있었지만, 부족한 저의 외적인 모습과 성격 미래 등등에 실망할까봐 관계를 맺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성간의 관계를 맺을 기회가 다시 생겼고, 위의 부족하다는 생각을 억누르고 이성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맺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제가 상대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상대는 외적으로도 뛰어나고 성격적으로도 밝고 명량한 사람입니다.
주변과 유대를 이끌지 못하는 저와는 다르게 주변에 사람도 많고 빛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상대를 보면 볼수록, 저로 인해서 상대가 저를 부끄럽게 여겨 떠나갈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주변의 시선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저의 부족한 외적인 모습으로 주변의 시선에서 부끄러움을 느낄것 같고 저의 부족한 성격으로 인해 상대가 실망할것 같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실망같은 요소 외에도 제가 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왜 나같은 사람의 곁에 있어주는 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자주 드는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지면서 횡설수설 하게 된 것 같지만,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렇게 자아가 형성된 저같은 사람이 사회 혹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입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단기적으로는 이성간의 관계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저가 어떤식으로 살아가야 되고,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되는지 입니다.
그냥 저는 다른 삶을 살아온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이니 저에게 욕을 하셔도 괜찮고 비난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