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임금이 대변을 볼 때 신하들이 축하인사를 건냈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Question

이병헌,한효주 주연의 영화' 광해'를 보게되면 임금 이병헌이 방에서 대변을 매화틀에 보고나서

갑자기 신하들이 동시에 경하드리옵니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는데요.

이 장면이 사실에 기인한것인지 아니면 작가의 상상력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입니다.

왕이 시원하게 용변을 마칠 때까지 축하의 세리머니를 날리며 기다리는 이들이 복이나인이라고합니다. 복이나인(㒒伊內人)은 왕의 용변은 물론 궁의 난방, 청소, 조면 등을 담당하는 복이처 소속 궁녀를 말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조사를 해본 결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그 장면은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선시대의 왕권이 절대적이었고, 신하들은 왕의 모든 행동을 경하해야 한다는 관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권은 신하들의 견제 없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의 간언을 듣기는 했지만, 그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왕은 신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신하는 가차없이 처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하들은 왕의 모든 행동을 경하해야 했습니다. 이는 왕의 권위를 높이고, 왕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영화에서 임금이 대변을 보고 신하들이 경하를 올리는 장면은 이러한 조선시대의 왕권과 신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과장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왕권이 얼마나 절대적이고 신하들이 왕에게 얼마나 복종해야 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다면 추천 좋아요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