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별기군은 특수부대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고종때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 1881년에 만든 최초의 신식군대일 뿐입니다. 양반 자제들로 구성되어 있어고 전원 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총이 어떤 총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조총은 확실히 아닙니다. 임진왜란 이후 300년 이상이 흘렀는데 최초의 신식군대에서 임진왜란 때 사용하던 조총을 사용했을리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현대적인 개념의 특수한 목적을 위한 특수부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특수부대를 꼽으라면 5군영 중 훈련도감과 어영청을 꼽겠습니다.
물론 둘 다 특수부대라 하기는 좀 무리라 생각됩니다만....
훈련도감 : 임진왜란때(선조) 처음에 직업군인으로 설치되었으며 포수,사수,살수의 삼수병을 양성하였음
어영청 : 효종때 북벌(청나라정벌)을 목적으로 설치한 군영입니다.
조선시대 군사제도의 변천을 간단히 알아보면
중앙군 : 5위(15세기, 세조)=>5군영(16~18세기, 훈련도감:세조, 총융청:인조, 수어총, 어영청:효종, 금위영:인조)=>별기군(1881년,고종), 2영(무위영 장어영, 1882년, 고종)=>친위대(1895,고종)
지방군 : 영진군(15세기)=>속오군(16세기, 양천혼성부대임)=>진위대(189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