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에 대한 유배형으로 죄인을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거처의 집둘레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 죄인을 가둔 형벌을 말합니다.
위리안치는 주로 대역죄인이 받았으며, 보통은 유배지가 정해지면 그 지역에서는 활동할 수 있었는데, 위리안치 형벌을 받으면 특정한 집을 정하고 높게 울타리(탱자나무)를 쌓은 다음에 그 안에서만 살게 하였습니다. 주로 전라남도에 탱자나무가 많아 전라도 지역 섬에 유배가 많았습니다. 울타리 높이가 약 5m~9m이기 때문에 햇빛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