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윤 보험전문가입니다. 실손 보험 중복 가입에 대해 문의 주셨는데요.
실손 보험은 지불한 병원비 이내에서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을 받고, 여러 보험사에 가입을 했더라도 가입된 보험사들끼리 나눠서 보상해 주는 '비례보상' 시스템입니다.
대략 쉽게 간단히 설명 드린다면, 내가 두 개 보험사의 실손 보험에 가입 돼 있고, 병원비로 100만원을 지불했다면, 각 보험사에서 100만원씩 보상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 보험사에서 50만원씩 보상해 준다는 겁니다. 즉, 여러 보험사에 가입 돼 있다 하더라도 내가 지불한 병원비를 초과해서 보상해 주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요즘엔 실손 보험 가입시 혹시 타사에 가입 돼 있는지 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손 하나를 해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텐데요.
이것은 먼저 가입돼 있는 실손과 회사에서 가입해 주는 실손의 보상 내용을 확인해 보고 나서 결정을 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 보험회사의 실손보험에는 하루 통원비 0만원, 입원비 0만원 같은 한도가 있는데, 실제 병원 통원비나 입원비가 저 한도 보다 더 나왔을 경우는 두 개 보험사의 한도를 합쳐서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가입한 보험사 A, B 두 개, 각 보험사의 일 통원비 한도 30만원 가정
1. 본인 지불한 병원비 10만원이고 자기 부담금 없다고 가정.
A 보험사 5만원 + B 보험사 5만원 -> 10만원 보상.
2. 본인 지불한 병원비 50만원이고 자기 부담금 없다고 가정.
A 보험사 25만원 + B 보험사 25만원
-> 50만원 보상.
3. 본인 지불한 병원비 100만원이고 자기 부담금 없다고 가정.
A 보험사 30만원 + B 보험사 30만원
-> 60만원 보상.
질문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