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숫자는 1915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처음 81,258판으로 집계되었고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1962년 국보 지정 당시 별도의 확인 작업없이 이 숫자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그동안 정확한 수량과 훼손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어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2000년부터 실시한 해인사 고려대장경 디지털 영상화 및 기초자료 데이터 베이스 사업, 2014년 수립한 해인사 대장경판 중장기 종합 보존관리계획에 따른 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경판의 숫자가 81,352판이라고 밝혔지만, 이 숫자에는 일제 강점기인 1915년, 1937년에 제작, 추가된 36개의 경판이 포함된 수치로 후대에 추가된 경판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두고는 여러 의견이 엇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