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의 채혈식 측정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채혈 혈당측정기가 개발되었죠.
무채혈 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측정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애보트社의 FreeStyle Libre: 센서를 상완에 부착하고, 별도의 리더기를 접촉하여 혈당을 측정합니다. 센서는 2주간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센서 1개에 약 7-8만원 선입니다.
메드트로닉社의 Guardian Connect: 센서를 복부에 부착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혈당 정보를 전송합니다. 센서는 1주일간 사용 가능하며, 트랜스미터 가격이 약 80만원, 센서는 1장에 10만원 내외입니다.
덱스콤社의 G6: Guardian Connect와 유사한 방식이며, 센서 수명은 10일, 트랜스미터는 3개월 사용 가능합니다. 센서 1장 가격은 9-10만원대입니다.
무채혈 측정기는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는 채혈식에 비해 다소 낮은 편입니다. 또한 비용적인 부담이 있어 국내에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뇨 조절 상태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담당 의사와 상의 하에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기 선택 시에는 사용 편의성, 비용, A/S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