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미용은 위생미용이든, 혹은 외관을 위한 미용이든 간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행위임은 맞습니다. 물론,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대로 방치해두시면 오히려 강아지의 위생이 불량해져 미생물에 의한 이차감염으로 인해 피부병이나 호흡기, 소화기 질환으로 이환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강아지 털을 어느정도 밀어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미용 역시 스트레스 외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강아지의 털은 강아지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방열과 보온의 기능을 모두 지니고 있어 여름에는 너무 많이 깎아낼 경우 피부 표피가 열이나 태양광에 손상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겨울엔 보온기능이 떨어질 수 있을 테구요.
이런 저런 장단점이 있어서 수의사선생님, 애견미용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최종적으로 아이의 상태에 맞춰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