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누웠을 때 심해지는 비염성 코막힘이나 체위성 비점막 울혈에서 흔합니다. 낮에는 중력 영향으로 코 점막이 덜 붓지만, 잠자리에 들면 혈류가 코로 몰리면서 한쪽 또는 양쪽이 막힐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 자체보다는 비강 점막 상태와 수면 환경 영향이 더 큽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잠들기 전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유지하고,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나 코세척을 취침 30분 전에 시행하면 분비물과 점막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베개를 너무 낮게 베지 말고 상체를 약간 높이면 코막힘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지속되면 목 건조와 수면 질 저하가 심해집니다.
약물로는 졸림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 코막힘 스프레이(혈관수축제)는 3~5일 이상 사용 시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만 반복적으로 심하면 비중격만곡, 비후성 비염, 수면무호흡 동반 여부를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입니다.